[UCL 이슈] 손흥민, 잘 만났다 도르트문트…강해진 꿀벌, 기대하는 양봉업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2.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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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꿀벌의 사이즈가 이전보다 커졌다. 그럴수록 양봉업자의 기술이 중요해진다.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또 다시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를 만난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대결이 확정됐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토트넘은 1위로 16강에 오른 클럽 중 같은 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예선에서 만났던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 모두 맞대결이 가능했다. 누구를 만나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쏟아낼 수 있던 가운데 도르트문트가 8강행을 두고 다툴 상대가 됐다.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손흥민이 있어 두 팀의 만남이 뜨겁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서 뛸 당시에 리그 강호인 도르트문트를 줄기차게 괴롭혔다. 독일서 뛴 5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 뽑아낸 득점이 5골에 달했다.

토트넘으로 옮긴 후에도 손흥민의 도르트문트 킬러 본능은 여전했다. 2016년 유로파리그 16강서 토트텀이 도르트문트에 패해 탈락하는 상황에서도 골을 뽑아내며 분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홈과 원정 두 차례 모두 골을 넣어 박수를 받았다. 도르트문트 상대로 통산 10경기 8골의 성적표는 손흥민을 양봉업자라 부르기에 충분한 이유다.


손흥민이 다시 도르트문트를 만난다. 이번에는 보다 더 강해졌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리그 15경기서 41골을 뽑아내는 화력은 따끔함을 넘어선다. 수비도 15실점으로 경기당 1골에 머물 만큼 단단함을 갖춰 손흥민과 좋은 승부를 예고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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