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왕진진 "낸시랭 전시 축하..좋은 사람 만나길"(인터뷰)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2.17 18:41 / 조회 : 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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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 팝 아티스트 낸시랭 /사진=스타뉴스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낸시랭의 근황을 듣고 입장을 밝혔다.

왕진진은 17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낸시랭이 전시회를 열었다는 얘길 들었다. 당연히 축하드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왕진진과 이혼 소송 중인 낸시랭이 아픔 속,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월호텔 갤러리에서 개인전 '터부요기니-헐리우드 러브'를 오픈한 것에 대한 왕진진의 입장이다. 낸시랭은 이날 전시회 오픈을 하며 "내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으로 인한 고통과 시련을 작품에 담아냈다"고 말한 바 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결혼 사실을 알리고 둘만의 행복한 신혼생활을 대중에 전했다. 하지만 낸시랭은 지난 10월 왕진진에게 폭행, 감금, 살해 협박을 당해왔다고 폭로,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관련해 왕진진은 "낸시랭답게 앞으로 꿋꿋하게,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살길 바란다. 나도 내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심경을 말했다.

이어 "나 역시 좋은 사람 만나서 평범하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겠다"며 "상대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해도 피해는 안 주면서 살자라는 자세로 열심히 살 것이다"라고 전했다.

근황을 묻자 왕진진은 "서울과 전남 등을 오가면서 정신 없이 생활을 했다. 앞전 일로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지난 10월 10일 새벽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낸시랭과의 부부싸움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

왕진진은 오는 18일 사기 및 횡령 혐의 9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A씨 소유의 외제차량을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부당하게 편취했다는 혐의와 교수 B씨에게 10억원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며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을 앞둔 심정으로 왕진진은 "내일(19일) 어쨌든 구형을 했으면 좋겠다. 도덕적으로 책임지고 합의할 부분은 하겠다.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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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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