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피싱 피해 호소 "가족 피해 입었다" 일침(전문포함)

공미나 이슈팀기자 / 입력 : 2018.12.17 15:28
  • 글자크기조절
image
걸그룹 f(x) 루나 /사진=김휘선 기자


걸그룹 f(x) 멤버 루나가 메신저 피싱 피해 사실을 알리며 사기범에게 일침을 가했다.

루나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기범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제 네이버 주소록을 해킹해서 카카오톡으로 저인 척 아이디를 루나, 박선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돈을 빌려달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절대 속으시면 안 된다"고 알렸다.


이어 루나는 "카카오톡 자세히 보시면 프로필에 빨간 지구본 모양이 있는 것들은 다 보이스피싱이니 참고해달라"고 설명하며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부모님이 많이 당하시고 계셔서 저도 너무 속상하고 화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라며 용기 내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이런 일에 무너지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벌어서 효도할 것이다. 제가 가수로 살며 일하면서 우리 부모님과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모은 돈을 죄책감 없이 훔쳐간 사기꾼 분들. 그렇게 돈 버시면 행복하시냐"고 강하게 말했다.

또 루나는 자신과 같이 사기 피해를 당한 이들에게 힘을 북돋았다. "이번 보이스피싱 사기를 계기로 더 단단해질 것이고 이겨내 낼 것"이라는 루나는 "저와 같이 이런 안 좋은 일들로 지금도 고통받고 계신 분들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고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루나는 "열심히 조금씩 모아 나의 소중한 인생에 내 선택으로 도움이 되는 일에 쓰시길 바란다. 제발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게 이런 사기 치지 말라"며 다시 한번 사기범을 일갈했다.

◆ 다음은 루나가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인데 제 네이버 주소록을 해킹해서 카카오톡으로 저인 척 아이디를 루나, 박선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돈을 빌려달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 절대 속으시면 안 됩니다. 카카오톡 자세히 보시면 프로필에 빨간 지구본 모양이 있는 것들은 다 보이스피싱이니 참고해주세요.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부모님이 많이 당하시고 계셔서 저도 너무 속상하고 화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라며 용기 내어 올려봅니다. 최근 들어 sns 계정부터 개인정보까지 해킹하여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돈까지 달라고 하며 이런 나쁜 행위들을 하는 것이 일하느라 어머니 전화도 못 받은 제 탓인 것 같기도 하고 억울하고 분통하지만! 더 화가 나는 것은 오늘 아침에 저희 어머니에게 또 연락이 왔다네요 "일은 잘 해결되었어?"라고.

전 이런 일에 무너지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벌어서 효도할 거예요! 제가 가수로 살며 일하면서 우리 부모님과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모은 돈을 죄책감 없이 훔쳐간 사기꾼 분들! 그렇게 돈 버시면 행복하십니까? 돈 벌기 참 쉽다고 생각하시죠?

매일 밤 낮 없이 부모님 고생하시지 않게 제가 10년 동안 학교 다니며 아르바이트하며 일하며 번 돈 열심히 쓰세요 전 더 강해져서 이런 일에 무너지지 않을 거예요.

저와 같이 이런 안 좋은 일들로 지금도 고통받고 계신 분들 우리 조금만 더 힘내요 이것도 지나갈 거예요. 혼자 끙끙 앓면서 힘들어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범인이 잡히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알지만 이번 보이스피싱 사기를 계기로 더 단단해질 것이고 이겨내 보고요.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열심히 일하시는 우리나라 모든 직장인 분들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어요!

쉽게 버는 돈. (남에게 빼앗아 자기 것인 마냥) 모래성처럼 쉽게 훅 불면 날아가 버리는 돈 그렇게 쉽게 날아가 버리는 것에 집착하기보다, 차라리 열심히 조금씩 모아 나의 소중한 인생에 내 선택으로 도움이 되는 일에 쓰시길 바랍니다. 제발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게 이런 사기 치지 마세요!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