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X김대명, 뜻밖의 '마약왕' 스포에 진땀..유쾌함↑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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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대명, 가수 뮤지, 개그맨 김태균, 배우 조정석(왼쪽부터) /사진=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정석과 김대명이 영화 '마약왕'을 적극 홍보를 위해 입담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들은 뜻밖의 영화 스포일러 언급과 관련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너 '특별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마약왕'에 출연하는 배우 조정석, 김대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정석은 "게스트로 출연해서 어색하다. 두시에 '두시탈출 컬투쇼' 시작할 때쯤 들어가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뮤지씨한테 크게 죄송할 뻔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대명은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사실 저기(방청석)에 앉으려고 했는데 게스트석으로 안내해주셨다"고 말하며 웃었다. 방청객들이 '실물이 더 낫다'고 반응하자 김대명은 "실물이 더 낫다라고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정석은 "저도 '마약왕' 작품을 시작할 때 깜짝 놀랐다. 여러분도 모르셨죠?"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 청정 국가인 나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다. 한 사건을 실화로 바탕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DJ 김태균과 뮤지는 계속해서 영화 '마약왕'에 대해 집요하게 질문했다. 이에 조정석과 김대명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정석은 "제가 정리를 한 번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영화 '마약왕' 초점이 잡히고 못 잡히고 중요한 게 아니다. 저희 영화가 후반 30분 가량은 실제 그 사건을 제대로 구현했다. 심지어 검색을 해보면 그 사건에 대한 사진이나 기사들도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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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균, 배우 조정석(오른쪽) /사진=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조정석은 "되돌리고 싶다. 제가 많은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다. 아주 작은 액션들이 있다"며 '마약왕' 스포일러(?)에 대해 몸서리를 쳤다. 잠시 광고로 인해 한 박자 쉬어간 조정석과 김대명은 마치 '두시탈출 컬투쇼'에 처음 나온 것처럼 다시 인사했다. 조정석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컬투쇼' 오랜만에 찾아뵌 것 같다"라고 했다. 김대명도 "방금 전에 본 것 같은 배우 김대명입니다"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영화 '마약왕' 설명을 해드리면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때 잡힐 듯 말 듯하다.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오는 19일에 개봉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김대명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김대경은 "그래서 다음 곡은요"라며 곡 소개를 하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조정석은 "'마약왕'에는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그분들이 어떻게 얽히고 섥힌다. 저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만화책 보는 줄 알았다.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더 생동감 있어진다"라며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명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대명은 "영화 '마약왕'에서도 살을 찌웠다. 영화 '내부자들' 찍었을 그때가 좀 더 덩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도 사실 제 모습을 보면 못 알아본다. (몸무게 감량과 증량이) 쉽지는 않은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해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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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대명(왼쪽), 가수 뮤지 /사진=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조정석과 김대명은 오래된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조정석은 "저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보는데 대명씨 목소리가 나왔다. 워낙 친한 친구니까 단번에 알아들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래서 너무 잘됐다 생각했고, 통화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김대명은 "저는 무대에서 (조정석의) 모습을 볼 때마다 빛이 나는 친구였다. 빛이 나는 친구여서 영화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때마다 개인적으로 뿌듯했다"라고 화답했다.

조정석은 "'마약왕'은 19일에 개봉한다.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인사했다. 김대명 역시 "개인적으로 정말 사랑하는 영화고, 너무나 재밌다. 여러분께 커다란 선물이 될 것 같다. 연말 좋은 시간 되시고 '마약왕'과 함께 행복한 한 해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정석, 김대명이 출연하는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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