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코믹영화는 없었다..'극한직업' 출사표[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12.17 12:14 / 조회 : 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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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과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17일 '극한직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사진=김창현 기자


"지금까지 이런 코미디는 없었다."


영화 '극한직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극한직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들이 마약범을 소탕하려 비밀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차렸다가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스물'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류승룡과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마약반 형사로 출연했다.

이병헌 감독은 ""이번 영화는 그냥 웃기고 싶었다"며 "코미디 영화를 할 때 웃음이 먼저여선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에는 웃음이 먼저여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약반을 이끄는 고반장 역을 맡은 류승룡은 "'극한직업'은 기상천외한 말맛이 있다"며 "유쾌하고 상쾌하고 명쾌함으로 세상 살아가는 데 불쾌함을 털어내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염력'이 코미디로 다 내려놓고 한 영화였다면 '극한직업'은 억지로 뭘 하지 말고 팀웍으로 해보자고 한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들이 각자 선 자리가 다 극한인 것 같다. 극한에 있는 분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극한직업'을 하면서 여배우가 하는 모든 관리를 멈췄다"며 "다 내려놨다. 실 한오라기 걸치지 않고 다 내려놨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5명의 호흡이 워낙 좋았다면서 특히 그중에서 톰과 제리처럼 아옹다옹했던 진선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하늬는 "진선규가 액션스쿨 첫날 허벅지가 파열됐다"며 "절뚝 거리면서 연습하고 다 촬영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최근에 다리를 또 다쳤다. 짠내를 벗어날 수 없다. 짠규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극한직업'에서 진선규에게 "개식구야"라고 부르며 "계속 때린다"면서 그렇게 케미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선규는 "너무 호흡이 좋았다. 오늘도 만나니 너무 반가워서 달려갔다"고 화답했다.


진선규는 "'범죄도시'에서 위성락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너무 좋은 역이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이미지가 굳혀지는 게 아닐까 걱정도 했다. 그런데 '극한직업'에서 마형사 역을 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겠구나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입금 전후과 가장 다른 배우로 꼽힌 이동휘는 "열심히 액션스쿨을 다닌 줄 알지만 그 근처에 있는 아울렛을 열심히 다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남들은 광양에 가면 불고기를 먹지만 난 옷가게를 찾는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약반 막내로 출연한 공명은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극한직업'은 배우 뿐 아니라 인생에서 터닝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류승룡은 "수상소감인 것 같다"고 말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남다른 코믹영화를 표방하는 '극한직업'이 관객들의 배꼽을 훔칠 수 있을지, 2019년 1월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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