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줄부상에 스리백... 아스널 에메리 "베예린도 부상, 당분간 쉬어야"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1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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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엑토르 베예린. / 사진=AFPBBNews=뉴스1


아스널은 비상이다.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측면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23)도 부상을 당했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아스널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부상 때문에 쓸 수 있는 수비 자원이 많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전에서도 전문적인 중앙 수비수는 로랑 코시엘니 밖에 없었다. 코시엘니는 1년간의 부상 공백을 이겨내고 최근 복귀한 베테랑이다. 풀백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코시엘니를 도왔다.

우려대로 아스널의 수비는 불안했다. 전반에만 대니 잉스에게 두 골을 내줬고, 후반 2-2 상황에선 찰리 오스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10승 4무 3패(승점 34)를 기록, 리그 5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4위 첼시와의 격차가 승점 3으로 벌어졌다.

나쁜 소식은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스널 수비수 베예린이 전반 종료 직전 종아리 부상을 당해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와 교체됐다. 경기 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베예린의 부상 상태에 대해 "몇 주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베예린마저 빠지게 된다면 아스널은 전술 구상에 큰 어려움을 겪을 듯 하다.


한편 스페인 출신의 베예린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아스널의 주전 멤버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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