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박신혜 안고 "내가 미친 거 같아요"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2.16 09:51 / 조회 :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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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의 운명적 서사가 시작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초록뱀미디어)에서는 형석(박훈 분)과의 결투 중 호스텔 계단에서 추락한 진우(현빈 분)를 희주(박신혜 분)가 발견했다.

진우는 희주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와중에도 자신에게 닥친 일을 믿을 수 없어 했다. 병실에서 눈을 뜨자마자 비서인 정훈(민진웅 분)에게 전화를 걸어서도 형석의 죽음을 확인했지만 이는 현실이었다.

이어 진우에게는 창밖을 울리는 천둥과 빗소리, 그리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기타 선율까지 들리며 눈앞엔 '적이 나타났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스마트 렌즈를 끼지 않은 눈을 손으로 가려보았지만 메시지는 사라지지 않았고, 닫혀있던 병실 문이 열렸다. 그리고 문을 연 희주의 뒤에 수도사의 검을 든 형석이 서 있었다.

폭우 아래 주저앉아 검을 치켜든 형석을 응시하며 진우는 형석의 죽음이 자신에 의한 것이라 인정했다. 진우는 형석의 기묘한 죽음에 대한 이해와 '나는 미쳤다'고 허탈하게 인정을 했다.


그 순간 희주가 등장했다. 게임의 세상에 속하지 않은 현실의 희주가 형석 앞을 가로막자, 다시 시작된 60초의 카운트다운. 형석이 스스로 열지 못했던 병실의 문처럼, 희주 역시 게임 속 '장애물'로 인식된 것. 이어 엉망이 된 진우의 다리를 보고 당황하는 희주를 붙잡아 품에 안은 진우는 "제발 1분만 그대로 있어요. 또 어디로 가지말고"라고 붙잡았다.

진우의 "내가 이상하죠? 이해가 안 되죠? 내가 미친 거 같아요? 나는 내가 미친 거 같아요"라고 속삭이는 말에 희주는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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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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