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박항서, “우승컵, 베트남 국민들에게 바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2.16 09:03 / 조회 :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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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 수장 박항서 감독이 스즈키컵 우승에 기쁨을 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5일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2018 결승 2차전에서 전반 6분에 터진 응우옌 아인득의 선제골에 힘입어 말레이시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3-2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 역사상 두 번째 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LAO DONG' 등 다수 매체를 통해 우승을 감격스러워했다. “베트남 국민의 많은 격려와 사랑이 있어 가능했다”고 운을 떼 그는 “이 우승을 베트남 국민들에게 바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두 달간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 자리에 올랐다. 정말 영광스럽다. 베트남 국민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저를 사랑해주신 만큼 제 조국인 대한민국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 대표팀 경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방송사는 주말 예능과 드라마 대신 베트남-말레이시아전을 중계했다. 시청률은 20%를 돌파할 정도 엄청났다. 박항서 감독은 “U-23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스즈키컵까지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다. 감사하다. 나로 인해 대한민국과 베트남 관계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 국민들께 감사하다. 지도자 생활을 하며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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