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결승골' 토트넘, 번리에 1-0 신승... 손흥민 15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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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좌). /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홈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3승 4패(승점 39)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30분 스킵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내세웠고, 에릭 라멜라와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을 지원했다. 하지만 상대 번리가 초반부터 수비에 집중한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전반 13분 실점 위기를 넘겼다. 번리는 코너킥 상황에서 테일러가 단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비로 인해 그라운드가 미끄러웠고,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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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에릭 라멜라(우). /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공격은 전반 중반 풀리기 시작했다. 16분 라멜라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이어진 모우라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31분에는 라멜라가 상대 골키퍼 조 하트와 맞섰다. 라멜라의 슈팅을 하트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케인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건넸으나 알리가 발을 갖다 대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토트넘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번리의 수비가 워낙 두터웠다. 토트넘은 측면을 공략했다. 후반 9분 트리피어가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번리 수비수들이 달려들어 공을 걷어냈다.

토트넘은 변화가 필요했다. 후반 19분 모우라를 빼고 에릭센을 집어넣었다. 플레이메이커를 투입해 공격 기회를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효과는 있었다. 후반 30분 라멜라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하트의 선방을 피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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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좌). / 사진=AFPBBNews=뉴스1


교체로 들어간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 앞에서 슈팅을 때려냈으나 아쉽게도 빗맞았다. 공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손흥민은 막판에도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들이 악착같이 막아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에릭센이 결승골을 터뜨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해냈다. 토트넘은 끝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내 승점 3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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