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대릴 먼로. / 사진=KBL 제공 |
고양 오리온이 대릴 먼로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SK를 잡아냈다.
오리온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9-84 신승을 거뒀다.
이날 오리온은 외국인선수 먼로가 26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제이슨 시거스도 20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국내선수로는 최진수가 18점을 기록했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송창무는 골밑에서 23점 9리바운드, 김선형도 19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먼로와 시거스의 득점포에 힘입어 전반을 42-31로 앞섰다. 후반에는 최승욱이 공수에서 활약했고, 시거스는 외곽에서 꾸준히 득점을 뽑아냈다.
오리온은 4쿼터를 70-53으로 크게 앞선 채 출발했으나 집중력을 잃어 추격을 허용했다. SK의 김선형과 송창무의 공격이 불을 뿜은 것. 쿼터 2분여를 남기고는 정재홍에게 자유투를 내줘 84-82로 쫓겼다.
하지만 오리온은 상대의 실책 뒤 먼로가 승리를 확정 짓는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리그 9위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9승(14패)째를 추가해 공동 7위 원주 DB와 SK를 0.5경기차로 쫓았다. SK는 9승 13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