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이종현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삼성 꺾고 11연승 질주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15 23:41 / 조회 : 3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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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문태영과 울산 현대모비스 이종현(빨간 유니폼). /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잡아내고 11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승리로 11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19승 3패를 기록, 리그 1위를 지켜냈다. 참고로 현대모비스의 역대 팀 최다 연승은 2012~2013시즌부터 다음 시즌까지 이어간 17연승이다.

이날 이대성이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양동근도 발목을 다쳐 결장했다. 하지만 라건아가 24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냈고, 이종현도 16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두 선수의 골밑 활약 덕분에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34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5승 18패,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현대모비스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쿼터를 21-25로 뒤처졌고 2쿼터 중반까지 삼성의 공격에 밀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라건아의 득점으로 31-31 동점을 만든 뒤 섀넌 쇼터의 공격을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후반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라건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도망가기 시작했다. 문태영, 이관희를 앞세운 삼성의 추격도 매서웠으나 현대모비스는 1분 32초를 남기고 김광철이 상대 U파울을 회득, 자유투 득점에 이어 다음 공격에서 이종현이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라건아와 이종현이 골밑에서 리바운드와 득점을 합작해 승기를 안겼다. 특히 이종현은 6득점을 올려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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