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 1등 하겠다던 카더가든..약속 지켰다[★밤TV]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12.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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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더팬' 방송화면 캡처


"반드시 살아 돌아와서 1등을 하겠다."

가수 카더가든(28·차정원)이 약속을 지켰다. 1라운드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한 뒤 기적처럼 돌아온 그가 압도적인 무대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더 팬'에서는 2라운드에 진출한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는 3인 1조로 진행되며, 조에서 1등을 차지하면 3라운드에 진출이 확정된다.

이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두 번째 조다. 카더가든부터 비비, 콕배스가 한 조에 편성된 것이다. 여러 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보아가 "이렇게 치열한 죽음의 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

세 사람 중 먼저 무대에 오른 콕배스는 1라운드 때와는 전혀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프라이머리 앨범에 참여했던 '미지근해'를 선곡한 그는 자신과 딱 어울리는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며 221표를 받았다.


다음으로 무대에 올라온 카더가든은 눈빛부터 달랐다.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온라인 투표로 살아 돌아왔기 때문이다. 아티스트의 아티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는 카더가든이기에 그의 탈락이 주는 충격은 모두에게 컸다.

카더가든이 선곡한 곡은 크라잉넛의 '명동콜링'.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명동콜링'을 통해 카더가든은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를 본 보아가 "성인 남자의 아픔을 이렇게 담백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가수가 있을지 모르겠다. 팬이 되길 잘 했다. 계속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희열 또한 "대체 불가의 가수다. 그 목소리를 대체할 가수가 떠오르지 않다"고 극찬했다.

카더가든은 253표를 받으며 조 1위에 올랐다. 비록 비비의 득표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는 1라운드 탈락하면서 말했던 약속을 지켰다. 이날 무대를 통해 카더가든은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앞으로 카더가든이 어떤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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