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웬 필거, MMA 데뷔전서 김영지에 판정승... 활짝 웃다 [로드FC]

그랜드힐튼서울(홍은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2.15 19:42 / 조회 : 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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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웬 필거(우)가 김영지(좌)에게 승리를 따냈다. /사진=로드FC



로웬 필거(29)가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김영지(25)를 잡고 승리를 품었다.


로웬 필거는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1 XX' 무제한급 매치 김영지와 경기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로웬 필거는 김해인의 부상으로 대체로 투입된 파이터다. 미국에서 레슬링을 했고, 대학 시절부터 종합격투기를 수련중이다. 일본에서도 유도와 격투기를 배웠다.

한국에 온지는 3년 정도 됐다. 원주에서 원어민 선생님으로 근무중이며, 틈틈이 훈련하며 이날 데뷔전을 준비했다. 그리고 승리까지 따내며 웃었다.

김영지와 로웬 필거는 1라운드 시작부터 치열하게 붙었다. 펀치를 주고받았고, 클린치 상황에서 니킥이 오갔다. 3분 30초 남긴 상황에서 안다리를 통해 로웬 필거를 쓰러뜨린 김영지는 상위 포지션에서 공세를 이어갔다. 밑에 깔렸던 로웬 필거도 암바를 노리는 등 계속 반격했다.


1분 30여초 남기고 다시 스탠딩으로 전환됐으나, 1분 남기고 다시 그라운드 싸움이 됐다. 이번에는 로웬 필거의 공세였다. 백마운트 포지션을 잡았고, 초크를 시도했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그대로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2라운드 1분 정도 흐른 후 김영지가 로웬 필거의 머리에 니킥을 하는 반칙을 범했고, 경고를 받았다. 이후 그라운드 싸움이 됐고, 김영지가 사이드 포지션을 잡았다. 하지만 로웬 필거가 자세를 바꾸며 김영지의 왼팔을 감았고, 암바를 시도했다. 김영지도 당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끝내 빠져나왔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했다. 로웬 필거가 상위 포지션을 점한 후, 몇 차례 펀치를 꽂았다고, 김영지가 다시 뒤집어 상위에서 파운딩을 했다. 그렇게 마지막 2라운드까지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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