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를 기록한 장정혁과 핸다나기치. /사진=로드FC |
장정혁과 핸다나기치는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1' 라이트급(-70kg) 경기에서 2라운드 내내 치열하게 붙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타일이 다른 두 선수가 만났다. 174cm의 장정혁은 끈임없이 파고 들었고, 183cm의 핸다나기치는 긴 리치를 활용해 아웃 파이팅을 시도했다. 장정혁이 계속해서 펀치를 핸다나기치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핸다나기치도 펀치와 킥으로 받았다.
2분 30초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며 그라운드로 전환됐으나, 이렇다 할 유효타는 없었다. 1분 20초 남기고 장정혁이 코피가 나면서 잠시 닥터 스톱이 있었다. 경기가 재개된 후 계속해서 펀치가 오갔고, 14초 남기고 또 한 번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고, 기요틴을 시도했으나, 그대로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 들어 장정혁과 핸다나기치 모두 펀치를 계속 내며 틈을 엿봤다. 1분 후 장정혁의 훅이 크게 들어갔지만, 후속 펀치가 없었다. 핸다나기치는 긴 리치를 활용해 잽을 잇달아 적중시키며 데미지를 줬다.
핸다나기치의 리치가 계속 빛을 발했다. 장정혁이 돌파구를 찾고자 했으나, 핸다나기치의 견제가 더 좋았다. 1분 50초 남기고 핸다나기치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장정혁이 곧바로 빠져나왔다.
1분 남은 상황에서 장정혁이 마지막으로 기회를 노렸으나, 핸다나기치의 방어가 더 좋았다. 핸다나기치는 25초 남기고 다리를 잡아 다시 한 번 넘어뜨렸고, 상위 포지션을 점했다. 장정혁이 다시 일어났지만,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