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 별세..생존 피해자 25명

공미나 이슈팀기자 / 입력 : 2018.12.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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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 /사진=정의기억연대 홈페이지 캡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가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2세.

뉴스1에 따르면 이귀녀 할머니가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정의기억연대가 밝혔다. 올해 숨을 거둔 피해 할머니는 모두 8명.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피해 생존자는 25명으로 줄었다.


1926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이귀녀 할머니는 중국으로 끌려가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었다. 이귀녀 할머니의 기억에 따르면 '중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이끌려 중국으로 건너가게 됐고, 당시 나이는 17~18세쯤이었다.

해방 이후 이귀녀 할머니는 중국에 남아 가족을 꾸리고 살았다. 2012년에는 고국으로 돌아온 뒤 요양병원에서 생활해왔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는 19일에 열리는 제1366차 정기 수요집회에서 이귀녀 할머니를 추모할 예정이다. 26일 열리는 수요집회에서는 올해 별세한 피해 할머니 8명의 합동 추모회를 연다.


이귀녀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에 마련된다. 발인은 17일 오전 6시, 장지는 국립 망향의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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