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품격' 장나라, 절벽 추락後 기사회생..흑화 시작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12.14 10:39 / 조회 : 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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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후의 품격' 방송 화면


'황후의 품격'에서 배우 장나라가 절벽에서 추락 후 기사회생해 복수를 예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15, 16회에서는 오써니(장나라 분)가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꾸민 덫에 걸려, 황실 경호원 천우빈(최진혁 분)과 공개적인 불륜으로 오해받게 된 상황이 그려졌다.

직후 현장에 나타난 이혁은 뻔뻔한 연기로 기자들을 정리했고 "나랑 왜 결혼했어요?"고 묻는 오써니에게 "그렇게도 눈치가 없어? 내가 너 같은 앨 좋아할 리 없잖아. 조용히 황실에서 나가"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이어 천우빈은 이혁의 지시에 따라 절벽에서 오써니를 밀었고, 오써니는 비명도 못 지른 채 강에 빠지며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천우빈이 오써니를 내던진 현장에 변선생(김명수 분)을 보내 오써니를 구했다.

정신을 차린 오써니는 자신을 불륜녀로 내몬 이혁의 기자회견에 기겁하는 동시에, 변선생에게 "이미 한 번 죽은 목숨, 두려울 게 뭐가 있겠어요? 끝장을 볼 거예요"고 선언하며 궁에 다시 데려다달라고 요청했다.

황제전 침실에 들어선 오써니는 이혁과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애정 행각에 한층 독해진 얼굴로 두 사람을 향해 물을 뿌리는데 이어 "나 절대 안 쫓겨나! 내 억울함 다 풀고, 내 발로 떳떳하게 나갈 거야"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한편 오써니는 자신이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과 죽은 소현황후의 사망에 유사점을 느끼며 태황태후(박원숙 분)를 찾아가 의문을 제기했다. 태황태후는 태후(신은경 분)를 찾아가 황제의 불륜과 황후에 관련한 범죄, 소현황후 사망 재조사 등에 관해 황실감사원에서 긴급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선포했다.

오써니는 조사 기간 동안 강화도 황실 별장에서 묵으라는 태황태후의 의중을 오해해 크게 반발했다. 그러나 이내 태황태후의 진심을 알게 된 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태황태후에게 직접 싼 김밥을 선물로 보냈다.

이후로도 마음이 놓이지 않던 오써니는 새벽녘 태황태후전을 찾아 "어제 꼬라지 부린 게 자꾸 걸려서, 제가 진짜 잘못했어요"라고 용서를 빌었고 "이렇게 주무시면 일어나서 팔 아프세요"라며 태황태후를 똑바로 눕히다 목에 비녀가 꽂힌 채 사망한 태황태후를 목격, 비명을 지르며 경악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한층 독해진 눈빛과 쎄한 표정을 보여주며 일명 '다크 써니'로 거듭나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황제에게 패기 넘치게 저주를 퍼부으며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의 오써니와 작별을 알리는가 하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흑화 열연'으로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황후의 품격' 17, 18회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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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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