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연거푸 백종원 비판 "MSG 넣는 장면은 편집"

공미나 이슈팀기자 / 입력 : 2018.12.14 10:01 / 조회 : 116662
  • 글자크기조절
image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사진=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영상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요리 연구가 백종원의 레시피를 비판했다. 또 백종원의 인기와 시청률을 위해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제작진이 MSG 넣는 장면을 편집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익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황교익TV'를 통해 올린 '다섯 가지 맛 이야기-두 번째 에피소드, 단맛' 1부에서 단맛의 유해성과 단맛을 선호하는 사회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백종원을 언급했다.

이 영상에서 황교익은 "백종원 선생님은 외식사업가"라며 "한국의 소비자들은 많이 먹게 만드는 음식을 맛있다고 생각한다. 백종원은 여기에 부응하는 음식을 팔아왔던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은 솔직하다는 것"이라며 "설탕 넣는 것에 아무 거리낌 없다. 그래서 슈가 보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다"며 백종원이 설탕 넣는 모습을 흉내 냈다.

image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사진=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영상 캡처



뒤이어 11일 게재한 2부 영상에서도 황교익은 백종원을 저격했다. 단맛을 제대로 즐기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던 그는 "백종원의 미덕은 요리를 쉽게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황교익은 "(쉬운 레시피는) 예전에도 다 있었다. 가끔 강연장을 나가서 실제로 백종원 선생님 요리 많이 따라 하는지 물어보면 100명 중에 1~2명"이라며 "그걸 갖고 쉽게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줬다고 하면 조금 그렇다"고 비판했다.

황교익은 백종원 레시피가 잘 쓰이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백종원 선생님 TV에서 가르쳐주는 그 레시피에서 결정적인 게 하나 빠졌다. MSG"라고 밝혔다. "백종원 선생님이 TV에서 요리할 때 MSG를 넣는 걸 본 적 있냐"며 웃으며 질문한 황교익은 "백종원 선생님 책이 있는데 책에서 MSG를 넣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황교익 "백종원 선생님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함께 나오는 분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며 "백종원이 녹화할 때는 MSG를 넣지만 편집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상해보라. 'MSG를 넣는 요리사'라고 하면 모두들 '실력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러면 백종원 선생님의 인기가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방송 제작자들이 그 부분을 잘라서 버린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