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위험' 삼성동 대종빌딩 폐쇄..긴급 보강작업 진행

최현주 이슈팀기자 / 입력 : 2018.12.14 09:15 / 조회 : 72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뉴스1


붕괴 위험에 처한 삼성동 대종빌딩이 결국 폐쇄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청은 13일 현장 설명을 통해 "대종빌딩의 전 출입문을 이날 밤 12시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입주업체들은 아직 건물 안에 집기를 남겨뒀다. 강남구 측은 최대한 빨리 입주기업들의 이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물 내 관리인원도 최소화했다. 주간 24명(관리사무소 7명, 경비 4명, 주차 6명, 청소 7명), 야간 4명(관리사무소 1명, 경비 2명, 주차 1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필수요원들만 근무하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2층 중앙 기둥 주변에 지지대를 설치하는 긴급 보강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총 6개 층을 공사 범위로 정했고, 오는 16일까지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강공사 비용 분담은 건물주들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대종빌딩 인근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순찰차 1대가 24시간 교대 근무 중이며, 소방 인력과 3톤(t) 규모 소방차가 인근에 대기 중이다.

건물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사전 절차도 시작됐다. 건물주 대표와 구청 건축관계자 등이 안전복구진단 관련 회의를 열었다.

한편 대종빌딩은 지하7층, 지상 15층으로 이뤄졌으며 연면적 1만4천799㎡ 규모로 1991년 준공됐다. 지난달 말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지난 11일 긴급안전진단 결과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