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라이프' 김기범, 도곡동+SM사옥行 "추억 공유해 행복"[★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8.12.13 21:40 / 조회 : 123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플러스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두발 라이프'에서 김기범이 도곡동과 SM 사옥에 방문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 라이프'(이하 '두발 라이프')에서는 어릴 적 살았던 도곡동과 연습생·슈퍼주니어 시절 추억이 담긴 기숙사와 SM 사옥에 방문한 김기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보라는 동호회 회원들(배우 강성하, 한성천, 김재영, 이상원)에게 "걷기 모임 5년 동안 가본 곳은 행주대교, 하남IC, 강일IC, 하와이, 제주도였다"고 밝혔다. 출연진이 정말로 하와이에서 걸어 다녔는지 묻자 황보라는 "하와이에서는 관광한다고 차로 다니는데, 우리는 거길 다 걸어 다녔다. 이동 수단은 오직 두 발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황보라는 "모든 멤버들이 처음으로 10만 보에 도전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해 뜨는 걸 보러 걸어갔다. 해가 딱 올라오는데 난생처음 본 해돋이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진짜 벅찼다"고 밝혔다.

구리암사대교를 지난 회원들은 깔딱고개를 맞이했다. 힘든 코스를 만나서 그런지 회원들은 말없이 걷기만 했다. 깔딱고개를 넘자 황보라는 기뻐했다. 황보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거기를 넘어서면 뭔가를 이루고 해낸 것 같다. 그 성취감에 매력을 느껴서 그 코스를 자주 간다"고 밝혔다.

5시간 10분이 지난 뒤, 회원들은 식당에 도착했다.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사장에게 양해를 구한 후 1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회원들은 지쳐서 그런지 바로 잠들었고, 코를 골기도 했다.

휴식을 마친 회원들은 출발지인 잠원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걸었다. 걷는 도중에 해가 지기도 했다. 회원들은 잠원지구를 향해 꾸준히 걸었고, 10시간의 대장정 끝에 40km 코스를 마쳤다.

image
/사진=SBS플러스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김기범은 도곡동에서 연극 '낮잠'을 통해 만난 이주승, KBS 2TV 드라마 '반올림2'을 통해 만난 연제욱, 연제욱을 통해 알게 된 구성환을 만났다. 제작진이 오늘 걸을 곳이 어딘지 묻자 김기범은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인 도곡동이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의 추억이 거기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기범은 11살에 캘리포니아로 이민 갔기 때문이다.

김기범은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학교와 빌라를 둘러봤다. 김기범은 자신이 살았던 집은 물론 빌라 이름까지를 여전히 기억하기도 했다. 김기범은 지인들과 함께 20년 전부터 그대로 있는 문구점에 들리고 문구점 사장까지 만났다.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른 나머지 김기범은 눈물을 흘렸다. 김기범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다. 기분이 이상했다"고 밝혔다.

지인들은 무언가를 먹자고 제안했고, 김기범은 분식집으로 가자고 했다. 일행은 떡볶이, 어묵에 피카츄 모양의 튀김까지 먹었다. 이후 일행은 버스를 타서 압구정동에 있는 한 정류장에서 내린 후 연습생 시절 살았던 기숙사로 이동했다.

연제욱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길을 걸었는지 묻자 김기범은 "'나 언제 데뷔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뭐든 빨리 이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기범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꿈을 다짐하며 걸었던 길이었다. 지금의 저라면 못할 것 같다. 그때 무슨 자신감으로 끼 없던 내가 그랬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일행은 김기범의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사옥까지 걸어갔다. 소속사 앞에 있었던 팬들은 김기범을 알아보고 기뻐했다. 식당으로 향한 김기범과 지인들은 갈비를 먹고 맥주를 마시면서 뒤풀이를 했다. 김기범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나는 예능을 하기 싫어했다. 근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걷는 것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가 좋다. 제일 사랑하는 사람들과 걸으면서 추억들을 공유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