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18' 천성훈, 분데스리가 합류..구자철·지동원과 한솥밥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2.13 19:56 / 조회 : 3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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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하는 천성훈(오른쪽)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 천성훈(18)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 지동원의 소속팀으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U-18 대건고의 최전방 공격수 천성훈이 독일 명문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며 이적료는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성훈은 지난 10월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독일로 건너가 총 3개의 분데스리가 클럽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이후 인천과의 구단 협상에서 공직적인 영입 제의 의사를 수차례 표명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아우크스부르크가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품에 안게 됐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해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 유소년 선수를 유럽 명문팀에 입단시키는 쾌거를 맛보게 됐다.

천성훈은 정우영과 마찬가지로 U-12를 시작으로 U-15 광성중을 거쳐 U-18 대건고에서 활약했으며 연령대 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되기도 했다. 190cm, 79kg의 체격을 지닌 천성훈의 주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그는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움직임을 자랑하며, 탄탄한 기본기, 제공권, 슈팅력 등 공격적인 재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천성훈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과 대건고 그리고 주위에서 많은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기에 내가 이렇게 독일에 진출하게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려서부터 인천 유스팀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각별한 사이인 (정)우영이형을 비롯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계신 구자철, 지동원 선배님께 많은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반드시 성공한다는 생각만 갖고 나를 키워준 인천유나이티드와 대한민국을 두루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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