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블로킹' 정지석 "파다르만 잘 막자는 마음, 운도 좋았다"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12.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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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지석(가운데) /사진=KOVO


대한항공 정지석이 블로킹을 무려 6개나 잡아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정지석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 출전, 블로킹 6개 포함 22점을 몰아치며 세트스코어 3-1(16-25, 25-18, 25-21, 28-26)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현대캐피탈의 주 공격수 파다르의 공격만 5개를 가로막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패색이 짙던 4세트에는 23-23 균형을 맞추는 천금 같은 블로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정지석은 "힘든 일정 속에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 기쁘다"며 "상대방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여 막판에 승기를 잡았다"고 돌아봤다.

블로킹을 6개나 잡아낸 것에 대해서는 "현대캐피탈 분석을 많이 했다. 현대캐피탈이 파다르라는 주포가 있기 때문에 랠리 상황에 매우 강하다. 파다르만 잘 막아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블로킹을 하게 된 건 물론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맹활약을 펼쳤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정지석은 "요즘 서브들이 너무 강하게 온다. 완벽하게 받기가 힘들다. 서브 리시브가 아쉽다. 아무리 연습을 해도 상대가 그 이상을 때리면 어렵다. 그래도 선수는 만족하는 순간 끝"이라며 리시브를 더 갈고 닦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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