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22점' 대한항공 선두 수성! 현대캐피탈의 7연승 저지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12.13 21:04 / 조회 :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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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선두를 지켰다. /사진=KOVO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7연승을 저지하며 1위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16-25, 25-18, 25-21, 28-26)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1위 주인은 바뀔 수 있었다.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이었다. 현대캐피탈이 6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을 맹추격 해온 것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질주를 가로막았다.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2승 4패 승점 36점을 마크했다. 6연승을 질주하던 현대캐피탈은 12승 3패 승점 32점, 2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가스파리니가 18점, 곽승석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21점, 파다르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전광인과 파다르가 5점씩 득점했다. 둘 모두 공격 성공률 66.67%, 공격 점유율 28.57%를 기록해 균형 잡힌 공격 루트를 뽐냈다. 범실에서도 차이가 컸다. 현대캐피탈이 범실 2개에 그친 반면 대한항공은 9개나 저질렀다. 정지석이 3개, 곽승석, 한선수가 2개씩 범했다.

대한항공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2세트에는 정지석이 살아났다. 가스파리니가 2점 밖에 뽑지 못하면서 주춤했지만 정지석이 블로킹 3개에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6점을 몰아쳤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1득점에 묶이는 바람에 주저앉고 말았다.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3세트도 쉽게 가져갔다. 세트 막판 추격을 당하긴 했지만 중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14-11에서 정지석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뒤 곽승석의 퀵오픈이 이어져 16-11로 달아났다. 17-13에선 가스파리니의 퀵오픈, 현대캐피탈의 공격 범실 2개를 엮어 3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4세트 현대캐피탈의 거센 저항에 고전했으나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며 1위의 저력을 뽐냈다. 대한항공은 22-23에서 파다르의 공격을 연속해서 블로킹해 역전에 성공했다. 한선수의 서브 범실로 24-24 듀스가 됐다. 26-26서 가스파리니가 오픈 공격을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매치포인트에 다가섰다. 27-26에서는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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