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자 원하는 레이커스, 론조 볼·잉그램·쿠즈마는 못 준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13 16:19 / 조회 :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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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A 레이커스의 조쉬 하트, 카일 쿠즈마, 론조 볼.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피닉스 선즈 트레버 아리자의 트레이드를 원하는 가운데 팀 내 론조 볼, 브랜든 잉그램, 카일 쿠즈마, 조쉬 하트 등은 협상 불가 카드로 내걸었다.

13일(한국시간) LA 타임스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아리자를 원하다고 해도 팀 내 유망주 론조 볼과 잉그램, 쿠즈마, 하트는 넘겨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레이커스는 앞서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 등을 활용해 아리자의 트레이드를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 다른 소식을 들리지 않고 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17승 10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5위에 랭크됐다. 2013~2014시즌부터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분위기가 좋다. 이에 레이커스는 아리자를 영입해 팀 내 전력을 끌어올리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리자의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피닉스 입장에선 이번 트레이드에서 최대한의 이득을 내려고 하겠으나, 레이커스는 무리한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레이커스는 2017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 론조 볼, 2016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잉그램, 팀 내 주축 전력으로 성장한 쿠즈마, 하트 등을 내줄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의 경우 올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8.6점, 리바운드 2.3개, 어시스트 0.6개를 기록 중이다. 기록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고, 내년이면 FA 자격을 얻어 오랜 기간 팀에 남는다는 보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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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의 트레버 아리자와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우).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아리자는 올 시즌 정규리그 25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9.8점, 5.5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피닉스는 4승 24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 성적에 집착할 처지가 아니다. 아리자를 내주는 대가로 유망주를 얻어오는 편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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