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반 다이크 "잔디가 젖어 있어 태클이 깊게 들어갔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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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카드를 받는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 사진=AFPBBNews=뉴스1


"다치게 할 마음은 전혀 없었다."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7)가 자신의 태클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6차전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나폴리와 같은 승점(9)을 기록했으나 조별리그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간신히 16강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경기 후 반 다이크의 태클에 대해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반 다이크는 나폴리의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를 향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그의 태클은 공을 건드린 뒤 메르텐스의 발목을 향했다. 이에 심한 충돌이 일었다. 메르텐스는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고, 반 다이크는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경기 후 나폴리 감독은 "반 다이크가 당연히 퇴장을 당했어야 했다"며 심판의 오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 다이크는 13일 인디펜던트를 통해 "내 태클이 나쁜 시도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행하게도 메르텐스에게 심한 충격을 가했으나 그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단지 경기장이 젖어 생각보다 태클이 깊게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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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의 태클 장면.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반 다이크는 이날 조엘 마팁과 호흡을 맞춰 안정적으로 팀 수비를 이끌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반 다이크에게 평점 6.8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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