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CSKA 모스크바에 '3골차 대패'..9년만 홈 패배[UCL]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13 10:44 / 조회 :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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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상대로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6차전 CSKA와의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레알은 9년 만에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홈 패배를 당한 것은 지난 2009년 10월 AC밀란에 2-3으로 진 것이 마지막이었다.

레알은 전반 초반 아센시오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실속은 없었다. 오히려 전반 37분 표도르 찰로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43분 게오르기 셰니코프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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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CSKA 모스크바. / 사진=AFPBBNews=뉴스1



이후 레알은 팀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반격을 노렸으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답답한 전개 속에 후반 23분 아드르노르 시구르드손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완패로 끝이 났다.

레알은 홈에서 대패를 당했으나 4승 2패(승점 12),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 2위 AS로마(이탈리아)도 함께 16강에 올라갔다.

반면 CSKA는 레알을 잡아냈지만, 빅토리아 플젠에 밀려 조 4위를 기록했다. 16강과 함께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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