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에 직진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요"[★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2.12 22:50 / 조회 :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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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 송혜교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남자친구' 박보검이 송혜교를 향해 고백했다. 같이 갔던 일명 '홍제동 미술관'에서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 게 어떻겠냐고.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본팩토리)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이 차수현(송혜교 분)을 향해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자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차수현과 김진혁은 차를 타고 이동했다.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정말 편의점 갈 거 아니죠? 집에 내려줄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혁은 "아니요. 라면 드시면 얼굴 부울 수 있으니까 기가 막힌 찻집 가시죠"라고 제안했다. 차수현은 "어디 자판기가 기가 막힌 곳이 있나보죠?"라고 했고, 김진혁은 "심장 쿵쾅거리는데 가기 좋은 찻집이 있다"고 화답했다.

김진혁은 차수현과 함께 찻집으로 갔다. 알고보니 그 찻집은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김진혁의 지인은 김진혁에게 "여자친구? 나한테 소개시켜주러 온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김진혁은 "그런 건 아니고. 좀 진정해야 될 일이 있어서"라고 했다. 지인은 "왜? 네가 고백했구나? 자 보자. 오늘은 못 생겼다. 다음에"라며 놀렸다.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좀 진정되셨어요?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님 난 결정했어요. 그래서 나선거에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좋은 차 마시고 욱하시면 안됩니다. 장난하는 거 아니에요. 내가 하고싶은 말을 대표님이 다 하신다. 장난 아니에요. 나는 대표님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그렇게 결정했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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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김화진(차화연 분)은 통화를 하며 "최이사님만 믿고 있어요. 내가 실망하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우석(장승조 분)은 "무슨 말씀이세요?"라고 물었고, 김화진은 "차수현이 미쳐 날뛰고 있어. 그 어린 놈이랑. 망신이야 망신"이라고 답했다. 김화진은 더 이상의 대화를 하지 않길 원했다. 그러나 정우석은 "차대표 그냥 빠져나가게 두지 말라는 게 무슨 말씀이세요? 동화호텔 그 사람 사업이에요. 위자료인 거 잊으셨어요?"라고 화냈다. 김화진은 "대표가 미쳐 날뛰면 새 대표가 들어서야지. 저렇게 말아 먹고. 이사회를 열어서 쳐내야지"라고 전했다. 정우석은 비서를 시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봐달라고 했다.

김진혁은 "대표님 속초에서 기다린 그림이요. 찾아오셨어요? 고생했는데 다행이에요. 저는 미술 그림 잘 모르겠어요. 동네에 명화 전시해둔 거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1940년 대 유명한 그림도 있고, 이름도 잘 모르는 외국화가 풍경화도 있고 시간 날 때마다 가서 봐요"라고 말했다. 또한 "대표님 이렇게 된 이상 우리 둘이 어색하고 서먹하면 진짜 웃겨져요. 내일부터는 우리 둘 다 더 친해져야해요"라고 강조했다. 차수현은 "회사는 그런 캐주얼한 곳이 아니에요"라고 했고, 김진혁은 "그렇다고 제가 철없게 누나라고 부르겠어요? 누나라는 말이 그렇게 웃겨요?"라고 전했다.

차수현은 김진혁의 번호를 손바닥에 써줬을 때부터 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혁씨가 써서 준거잖아요. 제가 언제 번호를 따갔다고 그래요?"라고 했다. 김진혁은 "진혁씨라고 부르니까 더 친해진 것 같다. 장난 이제 그만할게요. 오늘 일 대문에 겁 먹었을까봐 달래주러 온 거다. 웃으니까 별일 아니잖아요"라고 위로했다. 아울러 "대표님. 동화호텔 대표님이고, 태경그룹 며느리고 그런 사람이니까 제가 격을 갖추고 대해야하는 거잖아요"라고 설명했다. 차수현은 "굳이 그럴 필요 없어요"라고 했고, 김진혁은 "맞아요. 우리 그러지 말아요. 우리. 굳이 하지 말아야 할까 싶습니다만? 쫄리면 지는 거에요. 고민 많으면 안색만 나빠져요"라고 말한 뒤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장미진(곽선영 분)은 골뱅이 집에서 김진혁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김진혁이 등장했고, 장미진은 김진혁을 향해 "잠깐 앉을까요? 대형사고 쳤어요 김진혁씨"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전 감동했어요. 그렇게 나서기는 쉽지 않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장미진은 "저는 비서니까 대표님 입장을 먼저 생각해요. 내일은 어떤 일이 벌어질까 걱정되고. 여기까지도 고마우니까 남의 일처럼 모르는 척 해주세요. 원래 남이잖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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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동화호텔 사내에서 김진혁과 차수현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더 파급있게 퍼져나갔다. 주위 시선에 부담을 느낀 김진혁은 점심을 거르고 카페에 혼자 앉아 있었다. 차수현은 밖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다 김진혁이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러다 김진혁에게 문자를 보냈다. 두 사람은 문자를 주고 받았고, 반차를 낸 뒤 김진혁이 말한 홍제동 미술관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겼다.

이후 장미진은 차수현에게 "저 사람 좋아하는구나?"라고 물었다. 차수현은 "모르겠어. 점점 궁금해. 저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장미진은 "타이밍 진짜 거지같다"고 했고, 차수현은 "거지 같다고 말해줘서 고맙다. 나 참는 거 잘해"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차를 운전해 낮에 김진혁과 갔던 홍제동 거리 미술관으로 갔다. 김진혁도 다시 방문했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다시 만났다.

김진혁은 차수현을 향해 "우리가 내부순환도로 아래서 다시 만났어요. 무엇이 되어서다시 만난 걸로 할까요?"라고 물었다. 차수현은 "나 딱 걸렸네요. 이 밤에 여길. 잘 찾는 사람인데 여기 와 있어"라고 말했다. 또 김진혁은 "책에서 봤는데요. 썸이라는 게 좋아하는 감정이 확신과 의심 사이에서의 투쟁이래요. 확신과 의심이 밀물 썰물처럼 교차하는 거고. 그러다 의심이 옅어지고 확신만 남으면 그때 사랑이 시작된대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감정들이 좋아하는 감정인지 확신과 의심이 투쟁하길 그냥 내버려두면 어떨까요? 우리 말이에요. 여기서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 거 어때요?"라며 고백했다. 이에 차수현은 "그래요. 우리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걸로 해요. 우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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