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딸 수빈, 독립 선언 "조부모에 여유 주고 싶어"[★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8.12.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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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살림남2'에서 김승현의 딸 김수빈이 독립 선언을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통학 거리가 멀고, 조부모에게 여유를 주고 싶은 이유로 독립하겠다고 밝힌 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 율희, 아들 최재율이 잠드는 동안 최민환은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최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요리를 해준 적이 없었다. 결혼 후 아내의 첫 생일인데 생일상을 차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요리 중 아들 재율이 깨자 최민환은 재율을 데리고 거실로 나왔다. 미역국이 맛 없게 됐다고 생각한 최민환은 어머니에게 S.O.S 요청을 했다.

어머니가 차라리 가지고 오라고 하자 최민환은 미역국을 들고 친정으로 향했다. 친정은 같은 건물 1층이었다. 미역국을 먹어본 어머니도 맛 없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미역국 등 여러 음식을 만드는 동안 최민환과 아버지는 김밥을 만들었다.

최민환은 집으로 향해서 율희를 깨웠다. 최민환은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생일상을 차렸다고 밝혔다. 율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새벽 5시까지 잠을 못잤다. 그 때문에 늦잠을 잤다. 아침부터 아버님, 어머님을 깨워서 고생 시킨 건데, 남편이 눈치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준비를 마치고 친정으로 향한 율희는 생일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생일상에 코다리찜, 김밥, 비빔냉면 등 평소에 율희가 좋아하는 음식이 가득했다. 가족은 율희에게 케이크도 건넸다. 아버지는 카드, 어머니는 현금을 율희에게 건넸다. 시부모 찬스 덕에 최민환과 율희는 데이트를 하게 됐고, 식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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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김성수는 딸 김혜빈과 함께 집에 있었다. 혜빈은 김성수에게 "용돈 1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달라"고 하자 김성수는 당황했다. 이어 혜빈은 중학생이 된 기념으로 교복을 사달라고 했다. 김성수는 혜빈에게 교복을 사줬고,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다.

집에 돌아온 혜빈은 말없이 굳은 표정으로 가족사진을 보고 있었다. 혜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랑 찍은 것도 좋았는데, 엄마도 같이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혜빈은 "엄마를 보고 싶다"고 김성수에게 부탁했다. 고심 끝에 김성수는 혜빈에게 향했다. 김성수는 "교복 입는 모습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그랬다. 교복도 입었으니 엄마한테 가면 괜찮을 것 같다. 엄마 보러 가자"고 말했다. 혜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다렸는데,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웠다. 엄마에게 속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었고, 엄마가 정말 보고 싶었다. 대화를 나눠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편지 보고 기뻐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추모공원으로 향했다. 혜빈은 엄마를 만난지 6년 만이었다. 김성수는 같이 가지 않고 혜빈만 건물 안으로 보냈다. 건물 밖으로 나온 혜빈은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혜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면 엄마가 슬퍼할 것 같았다. 아빠도 슬퍼할 것 같아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성수는 "엄마는 하늘에 계시지만 항상 네 마음에 있다. 너무 좌절하지 말자"고 말하자 혜빈은 그리움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부녀는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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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김승현 딸 수빈은 의정부와 청주에 있는 대학교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수빈은 통학 거리가 멀어서 자취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족들은 전부 반대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요새 세상이 험해서 여자 혼자 산다는 게 걱정된다"고 밝혔다. 수빈은 "언젠가는 나도 나가서 살아야 한다. 나가면 당연히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성현 아버지는 완곡하게 거절했다.

김승현의 집에 김승현 고모가 방문했다. 고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포에 볼일 있어서 들렀다가 오빠한테 전화를 해봤다. 올케가 허리 아프다고 해서 집으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수빈이 자취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고모는 "내가 따끔하게 이야기 한번 해볼까? 내가 이야기하면 들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 날, 고모는 수빈에게 청소에 설거지 등 집안일을 시켰다. 잔소리는 덤이었다. 수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것도 못 하냐' 이런 식을 말씀을 하시니 기분이 좋진 않았다"고 밝혔다.

수빈을 데리고 밖으로 나간 김승현은 함께 밥버거를 먹었다. 김승현은 수빈에게 "네가 독립하는 것에는 크게 반대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는 갑자기 네가 떠나면 얼마나 서운하겠냐. 할아버지, 할머니 입장에서 속상하실 거다"고 말했다.

수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말씀이 나랑 더 같이 지내고 싶다는 뜻이었던 것 같다. 내가 할머니였어도 서운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수빈은 김승현에게 "지금까지 할아버지, 할머니가 여유로운 적이 없었다. 아빠를 다 키우고 나니 내가 생겼다. 언젠가 나는 독립해야 한다. 두 분이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모가 떠난 후 집안이 엉망이었다. 고모에게 옷도 뺏겨서 화가 난 김승현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고모에게 전화해서 내 옷 다시 가져오라고 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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