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결승골' 리버풀, 나폴리에 1-0 승... 16강 진출! [UCL]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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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 사진=AFPBBNews=뉴스1


리버풀(잉글랜드)이 천신만고 끝에 나폴리(이탈리아)를 제치고 별들의 무대에서 살아남았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6차전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계산이 복잡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3승 3패(승점 9)를 기록. 나폴리도 2승 3무 1패(승점 9)로 승점이 같았다. 양 팀의 상대 전적도 똑같았다. 리버풀과 나폴리 모두 홈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리버풀이 나폴리 보다 조별리그 득점이 많아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리버풀은 무조건 이겨야 했다. 1-0 승리를 거두거나 나폴리에 실점할 경우 최소 2점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했다.

리버풀은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살라를 중심으로 로베르토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중원은 조르지뇨 바이날둠, 조던 핸더슨, 제임스 밀너로 구성됐다. 포백은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알렉산더-아놀드로 짜여졌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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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나폴리 선수들. / 사진=AFPBBNews=뉴스1


초반부터 골을 넣겠다는 리버풀의 의지가 강했다. 전반 7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아 살라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볼 터치가 길어 공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1분 뒤 나폴리도 맞받아쳤다. 마렉 함식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리버풀도 9분 밀너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22분에는 마네가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앞서 오프사이드 선언을 받았다. 32분에는 핸더슨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흘렀다.

치열한 양상 속에 선제골의 주인공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32분 살라가 밀너의 패스를 받은 뒤 절묘하게 돌아섰고, 이어 나폴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도 제쳤다. 살라는 침착한 슈팅을 시도해 나폴리 골문을 갈랐다. 여유를 찾은 리버풀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6분 살라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8분에는 마네가 공격을 시도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나폴리도 리버풀 골문을 위협했다.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울 알비올이 헤딩슛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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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사디오 마네. / 사진=AFPBBNews=뉴스1


이후 리버풀이 분위기를 장악했다. 후반 13분 반 다이크가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공격 흐름을 되찾았다. 2분 뒤에는 핸더슨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나폴리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가 막아냈다. 17분 밀너도 역습 기회를 통해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막판 리버풀은 작전을 바꿨다. 골을 넣는 것보다 먹히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총공격에 나서 리버풀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리버풀을 구해낸 것은 골키퍼 알리송이었다. 알리송은 후반 추가시간 밀리크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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