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윤현민, 문채원에 "가까워도 힘들어"[★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8.12.11 23:06 / 조회 : 409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드라마 '계룡선녀전'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윤현민이 문채원에게 고통을 호소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는 거문성 이지(윤소이 분)의 환각과 환청에 시달린 정이현(윤현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금(서지훈 분)은 점순이(미나 분)와 함께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김금은 "나 너무 화난다. 왜 난 교수님(정이현)보다 내가 더 선녀님이랑 가까운 것 같지? 떨어질 수 없는 사이 같지? 난 선녀님(선옥남, 문채원-고두심 분)만 바라볼 거고, 선녀님도 날 잊지 않을 것 같지? 내 마음이 이런데 선녀님을 놓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금은 "내가 가서 말할 거다. 떠오르는 건 없지만, '선녀님이 내 사람인 것 같다'고"라고 말한 후 떠났다.

김금은 황급히 뛰어갔다. 김금의 모습을 본 정이현도 같이 따라 뛰었다. 둘이 향한 곳은 선옥남이 있는 커피 트럭이었다. 김금은 "선녀님께 말씀드릴 게 있어서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이현이 있어서 그런지 김금은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떠나려고 했다. 정이현이 선옥남에게 저녁 식사를 같이하자고 말하자, 김금은 "왜 난 아니냐. 나도 선녀 폭포에 같이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러니 제 마음은"이라고 말했다. 선옥남은 "먼저 이야기해도 되겠냐"며 김금의 말을 끊었다.

선옥남은 "지아비를 찾아야 한다. 내가 이곳에 온 까닭이고, 오랜 생을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다. 부디 나에게 마음 쓰지 말고, 그대의 아름다운 시간을 사랑하라"고 말했다. 김금이 "선녀님의 그분이 교수님인가"라고 묻자, 선옥남은 "그리 믿는다"고 답했다. 김금은 굳은 표정을 지은 채 떠났다.

정이현은 선옥남에게 차여서 기분이 상한 김금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술까지 마신 둘은 너무 취했다. 김금은 몸을 제대로 못 가누기도 했다. 둘은 식당 밖으로 나왔다. 어떤 여자를 봤다고 한 김금은 황급히 뛰어났다. 뛰다가 멈춘 김금은 산에서 봤다. 그때 사슴이었는데, 왜 여자 모습을 하고 있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이어 김금은 "기억났다. 선녀님 방에서 봤다. 그 여자가 교수님이었다"고 말한 뒤 쓰러졌다. 사실 김금이 말하던 여자는 거문성 이지였다. 정이현은 김금을 업고 집으로 향했다. 김금은 몸살을 심하게 앓아 집에서 쉬게 됐다.

다음 날, 정이현은 김금의 말에 신경 쓰였다. 정이현은 거문성 이지의 환청이 들리고 환각도 보여서 괴로워했다. 정이현은 비를 맞은 채 커피 트럭으로 향했다. 선옥남이 무슨 일로 비를 맞고 다녔는지 묻자, 정이현은 "잠시만 이러고 있겠다. 너무 힘들다. 버티기가 어렵다. 결국엔 당신도 날 떠나겠지? 난 태어난 것부터 잘못됐는데, 그것도 모자라 자꾸만 버려지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

이어 정이현은 "당신을 만나서 구원받은 줄 알았는데, 당신과 가까워지려고 할수록 사슴이 나타나서 '속죄해야 한다'고 말해야 하고, 어떤 여인이 나타나서 '복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말 미치겠다"고 말했다. 선옥남은 "전생의 기억일 거다. 밀쳐내지 말고 받아들여봐라. 당신과 나는 선계로 돌아가야 한다. 고통스럽더라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이현은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냐. 내가 고통을 받으면서 남을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선옥남은 "그대는 좋은 사람이다. 아프게 말해도, 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이현은 선옥남이 비를 맞지 않은 것에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이때 선옥남은 정이현에게 다가가서 입을 맞췄다. 하지만 선옥남은 뒤로 물러섰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