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포커스] '제로베이스 선언' 벤투, 안주하면 아시안컵 없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2.11 18:58 / 조회 :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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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정현준 인턴기자= 과거의 명성과 실적은 아시안컵 출전과 비례하지 않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신예들의 발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내년 1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한 닻을 올렸다. 시즌이 진행 중인 유럽파들은 제외됐고, 아시아에서 뛰는 멤버들을 중심으로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거듭 강조한 부분은 실력이다. 그는 평가 기준은 동일하게 적용되며, 예외는 없다고 답했다. “선수들이 대표팀 스타일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빨리 적응시켜 한 팀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드필더 명단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중원의 핵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빠진 가운데, 그를 뒷받침할 자원 점검에 나섰다. 이미 대표팀에서 합격점을 받은 황인범, 주세종에 이어 한승규(울산 현대), 김준형(수원 삼성) 같은 신예들을 선발하며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주축들이 굳건한 상황이라 신예들이 뚫고 들어갈 틈은 비좁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모든 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며, 경쟁에서 이기면 누구라도 아시안컵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준형을 겨냥한 질문에 “모든 선수들의 선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현재 경쟁에서 앞서나간 선수는 아무도 없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경쟁 의지를 보여주면 가능성이 있다"라며 모두에게 분발할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 쌓은 명성, 실적이 높다고 해서 아시안컵에 뛸 기회가 자동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단 한 마디로 기존 대표팀 멤버들에게 '안주하면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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