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황두연 46점 합작' KB손보, OK저축은행 3-1 제압.. 6연패 탈출

안산=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2.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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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사진=KOVO



KB손해보험이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상대로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B손해보험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8-26, 28-30,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OK저축은행전 첫 승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무려 41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펠리페가 26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황두연이 20득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만들어냈다. 반면 OK저축은행의 요스바니는 3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16개의 범실을 범했다.


1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이 요스바니와 조재성의 활약으로 앞서나갔지만 KB손해보험이 펠리페의 분전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됏고, 2점차 내외의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다. 듀스까지 간 승부 끝에 승리의 여신은 KB손해보험의 손을 들어줬다. 24-24 듀스 상황에서 펠리페의 연속 백어택이 통하면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스스로 무너졌다.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그 사이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차근차근 점수를 뽑았고, 황두연의 오픈으로 20-20 동점에 성공했다. 기세는 이어졌다. 요스바니의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2세트 역시 듀스로 이어졌다. 승부의 마침표는 이선규가 찍었다. 두 번의 듀스 끝에 27-26에서 이선규가 블로킹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힘겹게 3세트를 따냈다. 경기 흐름은 1, 2세트와 같았다. OK저축은행이 선취점을 가져가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을 보인 KB손해보험에 역전을 내줬다. 천신만고 끝에 요스바니의 활약에 힘입어 듀스로 끌고 갔다. 네 번의 듀스 끝에 황두연의 연속 범실로 OK저축은행이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가 찍혔다. KB손해보험이 리드를 잡아가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어 펠리페의 오픈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에 힘입어 승리로 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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