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완은 달라"..'아쿠아맨', DC의 구원투수 온다 [종합]

'아쿠아맨' 언론배급시사 및 라이브 컨퍼런스 현장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2.11 18:21 / 조회 : 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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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컷


'아쿠아맨'이 DC의 구원투수가 될까.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 '아쿠아맨'이 호평 속에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아쿠아맨'(감독 제임스 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영화가 첫 공개됐다. 이날 시사회 후에는 '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돼 취재진을 만났다.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제임스 완 감독이 함께 했다.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 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원더우먼'을 잇는 DC 확장 유니버스의 새로운 솔로무비다. '컨저링 유니버스'와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으로 저력을 과시한 제임스 완 감독의 첫 번째 슈퍼히어로 영화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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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 /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임스 완 감독은 '아쿠아맨'이 DC 영화 중 최고의 스케일이 같다는 평가에 대해 "'아쿠아맨'이라는 캐릭터가 영화로 표현된적 없었지만 70년간 코믹북에서 쌓여 왔다"라며 "코믹북을 기반으로 수중 세상을 최대한 창의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이전에 표현된 유니버스와 다르다"라고 밝혔다.

제임스 완 감독은 자신의 주력 분야인 공포와 스릴러적인 요소를 '아쿠아맨'에도 넣었냐는 질문에 "그렇다. 관객도 이 영화 속 스릴의 감정을 느끼고 잘 짜여진 액션을 즐기기를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액션신을 고안할 때 좀 더 다르게, 새롭게 하려고 했다"라며 "제가 공포물과 스릴러를 많이 하다보니, 이 공포와 긴장감을 (액션의) 세트피스에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을 묻는 질문에 "저에게 있어서는 두 가지가 가장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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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포스터


먼저 제임스 완 감독은 "내가 연출 하고자 하는 (수중)세계가 그동안 보여진 것과 굉장히 다를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임팩트 있는 시각적인 부분이 필요했고 시각적인 것 뿐 아니라, 액션에서도 이전과 다른 차별화 된 것을 부각하고 싶었다"라며 "'아쿠아맨'은 전통적 과학공상을 따르면서도 다른 세계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굉장히 판타지 같은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결국 인간적인 면을 보여줘야 했다. 그것이 관객에게 다가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적인 감정을 공감하고, 이런 부분을 모두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아쿠아맨' 아서 커리(제이슨 모모아)는 육지와 바다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유일한 히어로로 등장, 영화를 이끌어 간다.

제이슨 모모아는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아쿠아맨'은 표현하기 어려운 캐릭터인데 멋지게 하고 싶었다. 진짜 힘들었다"라며 "제임스 완과 앰버 허드가 같이 이 힘든 이야기를 풀어가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이렇게 열심히 일한 적이 없다. 열심히 영화 촬영했는데 그럼에도 재밌었다. 한국팬들이 즐겁게 관람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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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컷


앰버 허드는 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메라 역할을 맡아 아쿠아맨과 함께 활약을 펼친다.

앰버 허드는 "저희가 출근하는 날마다 젖어 있었다. 드라이 웻 촬영기법 썼는데, 저희가 젖어있는 모습을 찍을때는 완전히 흠뻑젖었다. 양동이로 물을 갖다 붓고 물을 뒤집어 썼다. 손이 쭈글쭈글해질 만큼 물을 부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제임스 완 감독은 "다음에는 '드라이맨'이라는 영화로 두 사람을 모시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쿠아맨'은 아틀란티스라는 수중 세계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그려냈다. 여기에 아쿠아맨이라는 새로운 히어로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부여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신에서는 '아쿠아맨'을 '다크 나이트' 이후 DC 최고의 영화라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제임스 완 감독을 만난 '아쿠아맨'이 그동안 저조한 흥행 기록을 세웠던 DC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아쿠아맨'은 12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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