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만원, '택시운전사' 주인공 명예훼손..검찰 송치"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2.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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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사진=뉴스1


경찰 수사를 받던 보수논객 지만원(75)이 검찰에 넘겨졌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김사복씨를 '빨갱이'로 지칭한 글을 게시한 혐의다.

뉴스1에 따르면 11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만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만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등에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김사복씨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힌츠페터에 대해 '김사복은 빨갱이로 알려졌다', '힌츠페터는 5.18 음모에 가담한 간첩' 등의 글을 게시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6월 김사복씨의 아들인 김승필씨(59) 등이 광주지검에 지만원을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방배경찰서에 수사를 맡겨 수사지휘를 해왔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독일의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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