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승' 유도훈 감독 "진 경기나 다름없다... 책임감 느낀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2.11 22:24 / 조회 : 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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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연장 접전이었지만, 마지막에 힘을 내면서 승리를 품었다. 그래도 유도훈 감독은 채찍을 들었다.

전자랜드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80-79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삼성도 강하게 붙었다. 4쿼터 막판 2점 앞섰지만, 턴오버를 범하면서 동점이 됐다. 연장 들어서는 막판까지 뒤졌다. 하지만 박찬희(31, 190cm)가 결승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는 진 경기나 다름없다. 승부처가 꼭 4쿼터 막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경기를 벌릴 때를 비롯해 여러 상황이 있다. 여기서 공격 리바운드를 자꾸 허용했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야기했고, 연습도 했다. 책임감을 더 심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외곽포가 거의 침묵했다. 외곽이 들어갔으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 농구는 운에 맡기는 농구다. 더 반성해야 한다. 우리가 2위를 달리고 있지만, 1위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이나 책임감이 부족하다. 더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더했다.

외곽 부진에 대해서는 "할로웨이가 초반 파울 트러블 때문에 외곽 공격만 하는 상황이 발생을 했다. 더 쉬운 찬스를 만들었는데 놓쳤다. 한두 명이 안 들어가면 다른 쪽에서도 자신 있게 던져줘야 한다. 도미노 현상이 나왔다. 자신감이 없지 않나 싶다. 엉덩이 쳐주면서 기를 살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족함을 인지하고, 더 만들어야 한다"라고 짚었다.

4쿼터 김낙현-박찬희 기용에 대해서는 "박찬희는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짧게 활약해달라는 의도였다. 김낙현은 휘저어달라는 주문이었는데, 하는 척하고 공을 빼더라. 자신감 없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박찬희를 다시 넣었다. 박찬희가 또 팀의 기둥이다. 마지막에 잘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연장 막판 박찬희에게 공격 맡겼는지 묻자 "공이 다른 쪽으로 갔어야 했다. 본인이 한 번 해보려고 한 것인지, 잘 안 맞은 것인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는 것은 연습을 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임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4쿼터 중반 이후 실책 많았다는 말에는 "상대가 좋지 못할 때 우리가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외곽이 터지지 않았고, 리바운드를 내줬다. 이후 득점까지 내줬다"라고 짚었다.

팟츠의 활약에 대해서는 "잘해줬다. 그리고 포워드 라인이 골밑에서 밀리지 않았다. 팟츠의 경우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더 득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KBL에 더 적응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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