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맞는 '은주의방', 안방에 전하는 힐링 공감극[종합]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 배우 및 연출진 인터뷰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2.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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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온, 박지현, 류혜영, 김재영 /사진=CJ CNM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이 '힐링 공감극'으로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은주의 방'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정도PD, 소재현PD, 배우 류혜영, 김재영, 박지현, 윤지온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류혜영 분)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삶도 회복해 가는 인생 DIY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지난달 6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총 12부작 중 5회가 방송된 가운데 이 드라마는 현실밀착형 소재와 캐릭터들의 일상 이야기로 보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또한 은주의 인테리어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도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인테리어 '꿀팁'을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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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영, 류혜영 /사진=CJ CNM



주연 배우 류혜영은 '은주의 방'이 착한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점에 대해 "격한 공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도 은주를 연기하면서 스스로 '힐링'이 됐다. 시청자들도 같이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나도 은주만큼 몰입해서 인테리어를 배울 수 있었다. 소재현 감독님께서 실시간으로 반응을 보내주셨다. 좋은 얘기를 많이 들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은주의 방'에서 류혜영과 김재영은 19년 지기 절친이자 '썸'을 타는 은주와 민석 역을 맡았다.

극 중 민석은 은주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자 '인테리어 요정'으로 은주의 뒤에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민석 역의 김재영은 "민석 캐릭터를 대본으로만 숙지하지 않았다"며 "실제로 인테리어 과정을 많이 찾아보기도 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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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온, 박지현 /사진=CJ CNM


은주의 동생 승준(태웅 분)의 친구 양재현 역의 윤지온은 '연하 직진남'으로 은주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윤지온은 "사실 처음 직진남 재현에 공감은 못했다"며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데, 내가 연기를 하고 있으면서도 재현이가 부러웠다"며 저돌적인 양재현의 연애 스타일과 실제 자신은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현은 갤러리 디렉터 류혜진으로 분해 애정결핍으로 동창 은주를 시기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박지현은 "촬영을 하면서 혜진이란 캐릭터가 얄밉지만 굉장히 많이 공감했다"며 "지금까지 캐릭터 중에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애정이 많이 간다. 시청자 분들도 그 부분에 공감해서 애정 어린 눈빛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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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도 PD, 소재현 PD /사진=CJ CNM


'은주의 방'이 특히 2030세대에 호응을 얻고 있다. 소재현PD는 "작가들이 자기 또래의 이야기를 대본에 쓰다 보니 공감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인테리어'를 드라마 소재로 쓴 것에 대해선 "작은 것부터 주제를 가지고 시작했다"며 "무조건 '인테리어'만을 목적으로 작업을 한 건 아니다. '백일의 낭군님' 미술감독님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인테리어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6회 방송을 앞둔 '은주의 방'은 이제 반환점을 돈다. 장정도PD는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로 "은주가 성장하는 부분을 중점으로 봐 달라. 은주가 방을 바꿔나가면서 과거에서 탈피해 성장한다.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니 은주가 현재를 어떻게 견뎌내고 이겨내는지를 보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소재현PD는 "7회에서는 은주와 혜진이 악연을 맺게 된 이유가 나올 것이다. 민석이 은주의 '남사친'에서 연인으로 변화할 지도 관전 포인트다. 은주가 자신의 방을 통해 인생에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12부까지 구성을 해놓고 반 사전제작으로 촬영했는데, 의도대로 촬영이 잘 진행됐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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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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