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한' 롯데? 노경은 협상에 미국 윈터미팅 사도스키 파견 '정중동'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2.12 08:30 / 조회 : 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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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사진=뉴스1
2019시즌을 준비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겉으론 잠잠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분주하게 움직인다. 외국인 선수의 계약을 위해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윈터 미팅을 주시하고 있고, 내부 FA(프리에이전트) 노경은(34)의 협상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는 양상문(57) 감독을 새롭게 영입하며 야심차게 2019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과 내부 FA에 대해 이렇다 할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서는 두산과 함께 가장 늦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개 구단 가운데 8개 구단이 최소 1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었는데, 롯데와 두산만이 소식이 없다.

롯데는 우선 2018시즌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가운데, 좌완 브룩스 레일리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1명과 투수 1명을 각각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외국인 타자는 내야수를 뽑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롯데는 지난 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라이언 사도스키 스카우트 코치를 보내 시장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이 자리에서 외국 선수들의 향방이 정해지기도 한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윈터미팅을 통해 40인 로스터에 대한 구성을 마친다. 곧이어 윈터미팅 마지막 날인 14일엔 40인 로스터 제외 선수를 대상으로 룰5 드래프트도 열린다. 현재 롯데는 내부적으로 외국인 리스트를 추린 상태다. 룰5 드래프트까지 마치면 어느 정도 외국인 선수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롯데는 또 '집토끼' 노경은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잔류를 목표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전했다.

'정중동'이라 할 만하다. 조용한 듯하면서 물밑으로는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과연 롯데의 스토브리그 첫 신호탄이 언제 터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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