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 '떠날 준비' 과하지 않은 R&B 감성 폭발[6시★살롱]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2.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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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호 '떠날 준비' 뮤직비디오 화면 캡쳐


싱어송라이터 가호가 절제되면서도 애절한 R&B 감성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가호는 11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Preparation For a Journey'를 발매했다.


'Preparation For a Journey'에는 슬로우 템포의 트렌디한 R&B 장르 타이틀 곡 '떠날 준비'를 비롯해 'Intro : Stay Here', 'Going on', '그때(Then)', 'Heaven'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으며, 가호가 전곡의 작곡, 작사를 맡아 한층 더 성장한 음악성을 담았다.



떠날 준비를 해 멀리 가버리게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도 아픈 건 모두 같은 거야

미리 인사해 좋은 일들 있을 거야 어느 순간부터 넌 웃고 있을 거야

귀찮은 걸까요 이젠 나만 생각하는 걸까 이게

난 멀리 떠나야 해

우린 모든 감정에 무뎌지자고 서로를 위한 맘도 없게

괜한 말들로 널 불러내지 않겠다고 뭘 탓하겠어 모두 뒤로하고

또다시 갈 길을 가야지 서로를 위해서

맘 편히 있던 적 없었어 난 정신없이 살아왔잖아

이기적인 말뿐이었었어 다 사람은 모두 같은 거야

미리 인사해 나는 잘 지낼 거야 어느 순간부터 난 웃고 있을 거야

모두 보내고서 이제 두 눈을 감고서 이제 다 지우려 해

서로를 위해서 해어질 시간이야

몸이 멀어지면 맘도 멀어질 테니까


'떠날 준비'는 가호만의 감성이 온전히 담겼다. 흑백 톤 뮤직비디오에 맞는 분위기에 녹아든 '떠날 준비'는 채울 사운드만 채운 채 가호의 보컬 음색에 집중했다. 유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빠르지 않은 템포가 가호의 감성에 힘을 실어줬다.

과하지 않았지만 슬픈 메시지가 담긴 가호의 R&B 감성은 점점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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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차세대 R&B 싱어송라이터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호는 지난 4월 뒤늦은 후회만이 남은 한 남자의 외로움을 표현한 곡 '있어줘'를 통해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를 선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9월 레이블 동료 정진우, 빌런, 준, 모티와 함께 레이블 싱글 'IGOHOLIC'(아이고홀릭)을 통해 남다른 음악성도 선사했다.

이외에도 가호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OST '끝이 아니길',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OST '그렇게 가슴은 뛴다', '시간' 동명 OST '시간' 등 주로 수목드라마 OST에 참여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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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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