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차이?' 두산, 양의지에 4년 120억 제시했었다

포시즌스호텔서울(광화문)=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2.11 11:44 / 조회 : 87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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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시절 양의지 /사진=뉴스1
양의지(31)가 두산 베어스를 떠나 NC 다이노스로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가운데, 두산 측이 입장을 전했다. 두산은 옵션을 포함해 4년 12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11일 오전 공식 자료를 통해 양의지의 계약 사실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고, 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으로 총액 125억원 규모다. 이대호(4년 150억원)에 이어 KBO 리그 FA 가운데 계약 규모 2위인 동시에 역대 포수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조건이다.

이날 한 시상식장에서 만난 원소속팀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은 양의지에게 계약 기간 4년에 옵션 포함 12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인 조건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지만 보장 금액에서 최소 5억원의 차이가 난 셈이다. 여기에 두산에서 제시한 옵션 규모가 클 경우 NC와 조건 차이는 더 많이 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양의지는 보장 금액이 더 많은 NC를 선택하게 됐다. NC 김종문 단장은 "양의지와 입장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며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돈의 문제라기보다는 선수에게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자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로써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양의지의 행선지가 정해졌고, 남은 FA 선수들의 향방도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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