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현우 “미래는 아직 모른다, 구단과 먼저 논의해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2.10 20:32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대구] 박대성 기자= 조현우의 2018년은 누구보다 빛났다. 월드컵 출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FA컵 우승까지 해냈다. 시즌이 끝나고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었다.

조현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낳은 스타다. 대구FC에서 맹활약이 월드컵에서 결실을 맺었고, 대표팀 핵심 골키퍼로 도약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안정적인 선방으로 2대회 연속 금메달에 공헌했다.


대구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잔류 싸움을 했다. 대구는 하위 스플릿에서 순항했고,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대구의 행진은 1부 리그 잔류에서 끝나지 않았다. 2017년 FA컵 우승 팀 울산 현대를 합계 5-1로 누르고 구단 창단 첫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조현우의 기쁨도 두 배였다. FA컵 우승을 묻자 “정말 기분이 좋다. 대구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경기였는데 완벽하게 승리했다. 대구스타디움은 나에게 의미가 크다. 정이 굉장히 많이 든 곳이다”고 답했다.

FA컵 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자격을 얻었다. 2019년 새로운 경기장에서 역사에 도전하는 대구다. 조현우도 “굉장히 설렌다. 준비한 것을 보여주면 승산이 있다. 내년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도 정말 기대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내년을 기대하는 조현우는 대구에 남을까. 월드컵에서 전 세계가 조현우 경기력에 감탄했고, 이후에는 유럽 진출을 소망하기도 했다. 유럽이 아니더라도 겨울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을 공산이 크다.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었다.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미래를 생각할 참이다. 조현우도 “유럽 진출 등 이런 말들이 많았다. 팬들도 나도 정말 기대하고 있다. 조광래 사장님과, 구단과 통화를 하면서 결정할 일이다. 좋은 기회가 오면은 생각하겠다. 일단은 FA컵 우승에 기뻐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