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94.8%'... GG 최고 득표율 99.3% 올해도 '견고' [GG]

코엑스(삼성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2.10 18:47 / 조회 : 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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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양의지와 안치홍.

역시나 견고했다. '99.3%'라는 기록은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다. 골든글러브 시상식 '최고 득표율' 이야기다.

KBO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포지션별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김광현(페어플레이상), 이영하-오현택(이상 클린베이스볼상)에 박병호(1루수), 안치홍(2루수), 허경민(3루수), 김하성(유격수), 김재환-이정후-전준우(이상 외야수), 린드블럼(투수), 양의지(포수)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이번에도 새로운 최고 득표율 기록자는 나오지 않았다. 기존 기록(99.3%)이 너무 높아 보이는 모습이다. 양의지가 331표를 얻어 94.8%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시상식을 앞두고 특정 선수가 수상이 유력한 부문도 있었다. 예를 들어, 2루수와 포수 부문은 안치홍(KIA)과 양의지(두산)이 사실상 확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외야에도 유력한 후보들이 있었다.

이렇게 되면서, 단순히 '누가 받느냐'를 넘어 '얼마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느냐'도 관심이었다. 특히 역대 '최다 득표'인 350표와 '최고 득표율'인 99.3%를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역대 최다 득표자는 이종욱(당시 두산)이다. 이종욱은 2007년 외야수 부문에서 유효표 397표 가운데 350표를 받았다. 최고 득표율 기록 보유자는 마해영(당시 삼성)이다. 2002년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였던 마해영은 유효표 272표 가운데 무려 270표를 독식하며 99.3%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에서 일단 역대 최다 득표자는 나올 수 없었다. 시상식 투표인단은 385명이었지만, 유효표가 349표였다. 싹쓸이를 해도 350표가 되지 않았다.

이에 최고 득표율로 관심이 갔다. '이견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 안치홍과 양의지에게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다소간 미치지 못했다. 안치홍이 349표 가운데 306표를 받아 87.7%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양의지는 349표 가운데 331표를 받았으나 9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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