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 GG' 허경민 "골든글러브는 꿈이었다... 꿈이 현실이 됐다" [GG]

코엑스(삼성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2.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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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허경민.



두산 베어스 허경민(28)이 프로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허경민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정(SK), 허경민(두산), 송광민(한화), 김민성(넥센), 이범호(KIA), 이원석(삼성), 양석환(LG), 황재균(KT)까지 8명이 후보였고, 허경민이 수상자가 됐다. 허경민은 385표 가운데 210표를 얻어 2위 최정(101표)에 두 배 넘는 차이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경민은 올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0.324, 10홈런 79타점, 출루율 0.376, 장타율 0.459, OPS 0.835를 기록했다. 수비 역시 빼어났다. 두산의 핫코너를 든든하게 지켜냈다. 정규시즌 우승에 허경민의 공이 컸음은 불문가지다.

아쉽게 한국시리즈에서 SK에 패하기는 했지만, 허경민의 활약은 빛났다. 그리고 이는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이어졌다.


수상 후 허경민은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골든글러브는 어려서부터 꿈이었다. 꿈이 오늘 현실이 됐다. 너무 기쁘다. 좋은 선수가 되기까지 도와주신 김태형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10살부터 야구를 했다. 20년간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 항상 내가 가족의 자랑이라고 말씀하신다. 그저께 결혼했는데, 이 자리에 아내도 왔다. 가정에서도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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