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훈련 中' 김하성,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 [GG]

코엑스(삼성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2.10 18:24 / 조회 : 3388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하성.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는 1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하성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김하성은 349표 중 183표를 득표했고, 경쟁자 김재호(140표)를 제쳤다.

올해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은 김재호와 김하성의 양강 구도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511타수 147안타) 20홈런 84타점 95득점 8도루 54볼넷 장타율 0.486 출루율 0.362 OPS 0.832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음에도 김선빈에 밀려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했다. 올해 김재호와 비교하면 타율은 조금 낮지만, 홈런과 타점, 득점에서는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올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경쟁자였던 김재호는 올 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402타수 125안타) 16홈런 75타점 78타점 6도루 52볼넷 장타율 0.480 출루율 0.390 OPS 0.870을 각각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은 0.350에 달했고, 멀티 히트 경기는 32차례 있었다. 실책은 12개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장타율과 출루율 역시 올해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냈다. 2015, 2016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김재호는 지난해 김선빈에게 내주고 말았다. 2년 만에 탈환을 노렸으나 김하성에게 밀려 수상이 불발됐다.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석하면서 병역혜택을 받은 김하성은 현재 기초군사 훈련을 받고 있어 시상식에 불참했다.

대리 수상에 나선 홍원기 수비 코치는 "아마 지금쯤이면 논산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것이다. 버킷 리스트인 골든글러브 수상을 해서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 이 선수의 발전 가능성은 모르겠다. 끊임없이 조언하고 힘이 되도록 하겠다. 박병호를 비롯한 서건창, 김혜성 선수까지 내년부터라도 이 자리에 많이 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