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공식입장 "이태양 주장, 사실과 달라 심한 유감" 반박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12.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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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왼쪽)과 문우람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이태양(전 NC)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NC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태양 선수의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합니다"며 이태양의 기자회견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앞서 이태양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서 '문우람 선수 관련 이태양 양심선언 및 문우람 국민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태양은 문우람은 결백하다고 양심을 선언하며 동시에 당시 소속팀 NC 다이노스의 처사는 매우 불공정했다고 폭로했다.

이태양은 "구단에서 소개해 준 변호사가 검사와 친분이 두터워 보였다. 우람이는 죄가 없다는 나의 진술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단이 언론과 접촉을 막고 오히려 나에 대해 악의적으로 인터뷰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구단은 내 전화번호가 바뀌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태양은 "나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번호를 쓰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 출두해 소명할 기회도 잃었다고 말했다.

이에 관한 NC 구단의 공식 답변은 다음과 같다.

◆공식입장 전문

NC 다이노스는 지난 2016년 6월 27일 이태양 선수와 면담했습니다. 당시 이 선수는 "승부조작을 제안 받았으나 돈을 받은 적은 없으며 결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구단은 검찰에서 사실을 설명하면 선처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당해 6월 28일 운영본부장과 함께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이후 수사당국의 조사를 거쳐 승부조작에 참여하고 금품을 받은 협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 선수는 2017년 2월 16일 2심 재판에서 형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KBO 상벌위원회는 2017년 1월 25일 이태양 선수에게 영구실격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2017년 5월 2일 2차 상벌위을 열어 선수 본인과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영구 실격 결정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이재학 선수는 창원지검과 의정부 지검에서 두 차례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태양 선수의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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