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인형과 4개의 왕국' 4DX로 보니..환상적 겨울왕국

영화 '호두까기인형과 4개의 왕국' 4DX 관람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2.07 11:40 / 조회 : 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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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포스터


디즈니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이 연말 스크린을 찾았다.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크리스마스 이브,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선물을 열 수 있는 황금 열쇠를 찾기 위해 클라라(매켄지 포이 분)가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영화. 에른스트 호프만의 원작 동화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더해진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에 디즈니만의 상상력과 기술력을 더하여 완성됐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질감이 더해진 프로덕션 디자인부터 눈부신 드레스, 각 캐릭터의 매력을 살린 개성 강한 스타일링 등 환상적인 미장센이 관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여기에 아름답게 구현된 4개의 왕국과 극 중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거대한 '생쥐 마왕' 등 마법의 세계를 현실로 소환시킨 CG와 다이내믹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계적인 댄서들의 참여로 탄생한 고품격 발레 퍼포먼스 장면은 생동감과 전율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 같은 완벽 비주얼과 음악에 4DX가 더해지며 '호두까기 인형의 겨울왕국'으로 가는 문이 열렸다. 6일 서울 영등포CGV에서 관람한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4DX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4DX를 통해 리듬감 넘치는 움직임을 섬세하게 담아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된 4DX 효과 연출을 통해 환상적인 겨울 무드를 담아냈다.


영화 장르적 특성상 익사이팅한 체험보다는 음악에 어울리는 4DX체험이 인상적이다. 음악에 맞춰 섬세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4DX 리드미컬 모션'이 주된 관람 포인트.

미세한 음악의 진동부터 장난감 병정들의 리듬감 넘치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4DX로 연출된다. 이에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귀호강 하는 것은 물론, 몸도 호강하며 온 몸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고전 명곡에 현대적인 색채를 가미한 편곡들을 귀로 듣는 것 만으로도 황홀하지만, 그 음악을 몸으로 느끼는 것 역시 행복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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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스틸컷


환상적인 겨울 풍경 역시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크리스마스트리 숲, 4개의 왕국 등 판타지 세계가 4DX의 스노우, 버블, 향기와 같은 환경 효과들과 완벽하게 구현된다.

'브레이킹 던 part2', '컨저링', '인터스텔라'까지 매작품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미모로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에 등극한 매켄지 포이와, 판타지 세계로 들어간 키이라 나이틀리, 헬렌 미렌부터 모건 프리먼까지. 믿고보는 배우들의 움직임과 함께 펼쳐지는 4DX 모션은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고조시킨다.

모션체어로 즐기는 장난감 병정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 환상적 겨울 무드는 4DX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 '호두까기와 4개의 왕국'에 환상적인 4DX 경험을 더한다면 어른들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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