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레전드들이 직접 선정한 '최고의 선수상' 수상 [한은회]

엘타워(양재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2.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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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사진=뉴스1



한국 프로야구를 은퇴한 '살아있는 전설'들이 올해 최고의 선수로 김재환(30,두산)을 선정했다.

김재환은 6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 은퇴 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KBO 정운찬 총재와 어우홍 전 감독, 이순철 한은회 회장을 비롯해 야구 원로들 및 각 구단 사장과 단장, 감독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먼저 이광환 KBO 육성위원장과 김성용 야탑고등학교 감독이 공로패를, 성우경 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김대한(휘문고)은 BICO.412(백인천상)를 수상했다.

최고의 신인상은 강백호, 최고의 투수상은 정우람, 최고의 타자상은 박병호가 각각 거머쥐었다. 그리고 최고의 선수상 트로피는 김재환이 품에 안았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176안타 133타점 104득점 44홈런 장타율 0.657, 출루율 0.405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두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쳐냈으며, 김상호와 우즈에 이어 KBO 리그 통산 3번째 '잠실 홈런왕'으로 등극했다.

김재환은 수상 후 "정말 감사드린다.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좀 더 겸손하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많이 좋아졌다. 운동도 시작했다"면서 "팀이 마지막에 조금 아쉬웠다. 목표는 늘 똑같은 것 같다. 우승이 아닐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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