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논란' 산이 "탈코르셋 운동 존중..변질되는 건 문제"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2.06 09:31 / 조회 :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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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이 공식 유튜브


'남녀 혐오 이슈'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래퍼 산이(33, 정산)가 다시 한 번 논란에 대해 강하게 어필했다.

산이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저 탈코르셋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탈코르셋 운동은 사회가 '여성스럽다'라고 규정한 것들을 거부하는 것을 '탈코르셋'이라는 단어로 지칭한 사회 현상. 코르셋은 여성의 몸이 날씬하게 보이도록 상반신을 조이는 보정 속옷을 뜻하며 여성스럽다는 관용적 의미로도 함께 쓰였다.

산이는 탈코르셋 운동에 대해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오히려 지지한다"고 운을 떼고 "사람은 각자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다만 '너도 같은 여자인데 왜 탈코르셋을 하지 않는가. 너는 여성인권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냐'라고 변질돼가는 탈코르셋 운동은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탈코르셋 운동을 존중하지만, 그 생각을 부수는 건 자신이 부숴야 한다"라며 "하지만 그걸 남에게 강요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왜 너 남자 혐오 안 해? 너도 혐오해'라고 말하는 건 탈코르셋이 아닌 변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산이는 지난 11월 15일 이수역 폭행 사건 이슈와 관련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고 지난 11월 16일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를 두고 자신을 향한 '여혐 논란'이 일자 산이는 "나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는다. 하지만 혐오가 불씨가 돼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산이는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하고 이를 설명하며 "겉은 페미니스트, 성평등을 말하지만 속은 위선적이고 앞뒤도 안 맞는 모순적인 말과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산이는 이외에도 지난 2일 진행된 '브랜뉴이어 2018' 공연에서 "여기 온 워마드, 메갈 너네한테 말하고 싶은 게 있다. 페미니스트 노. 너넨 정신병"이라 말한 뒤 "정상적인 여성들을 지지한다. 워마드, 메갈은 사회 악"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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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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