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김성근 근황 "공부할 게 난 여전히 많아, 내년에는..."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2.06 05:55 / 조회 : 58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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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고문(왼쪽 세 번째)을 비롯해 그의 SK 출신 제자들이 지난 1일 식사 자리에서 함께 만나 회포를 풀었다. /사진=정경배 현 두산 코치 제공

'야구인' 김성근(76)이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고문으로 한 시즌을 보낸 뒤 귀국했다.

5일 연락이 닿은 김성근 고문은 일본 생활을 묻자 "공부 많이 했지. 그런데도 난 여전히 공부할 게 많은 것 같아"라고 허허 웃으며 입을 열었다.

김 고문은 올해 1월 소프트뱅크에서 코치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로 선임돼 한 시즌을 보냈다.

김 고문의 소프트뱅크행에는 오 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회장의 제안과 결단이 있었다. 당시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구단이 코치들을 가르치기 위해 다른 코치를 초빙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2월부터 팀에 합류한 김 고문은 2, 3군 지도자 육성에 주력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서 코치들은 물론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배웠다고 했다.

김 고문이 한국으로 들어온 건 지난 1일이다. 그가 입국하자마자 찾은 곳은 한 식당. 그 자리에는 김 고문과 2000년대 후반 SK 왕조를 이끈 김재현, 이호준, 박재홍, 정경배, 이진영, 조동화 등 그의 제자들이 모여 있었다.

이호준 NC 코치에 따르면 김 고문은 제자들을 보러 일부러 그날을 선택해 귀국했으며, 이에 소프트뱅크 구단 측 역시 크게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귀국 다음 날인 2일 김 고문은 심수창(LG)의 결혼식에 초대 받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7일에는 일구회 시상식장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 고문의 야구를 향한 열정은 여전했다. 지난 10월 말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했던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일본 현지서 김성근 고문을 만났다. 김 감독은 "3시간 반 동안 한 자리에서 김 고문과 야구 이야기만 했다"면서 "야구에 대한 열정은 아직도 뭐..."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78세가 되는 김 고문의 야구 시계는 지금도 계속 돌아가는 중이다. 소프트뱅크 구단도 이런 김 고문의 '야구를 향한 열정'을 인정했다. 올해 일본에서 한 시즌을 보낸 김 고문을 향해 소프트뱅크는 재차 손을 내밀었다. 김 고문은 내년 시즌에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함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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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소프트뱅크 고문.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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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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