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사진=SK 제공 |
SK는 5일 공식 자료를 통해 "최정과 6년간 옵션 포함 최대 106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최정이 팀의 간판선수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해 SK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최정은 2005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해 14년간 통산 타율 2할9푼, 1493안타, 306홈런, 985타점, 926득점, 135도루에 13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하며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았다.
또한 2011~2013년, 2017~2018년 5차례 골든글러브(3루수)를 수상하고, 2009,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3루수로 인정받았다.
최정(왼쪽)과 손차훈 단장 /사진=SK 제공 |
염경엽 SK 감독 역시 "최정 선수는 팀에도 팬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며 "FA 계약을 통해 다시 우리 팀에 남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최정의 잔류는 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후배를 이끄는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