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라이프' 유진 "출산 후 일찍 복귀 예정 없었다"(일문일답)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1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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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플러스


배우 유진이 '두발 라이프'로 출산 후 방송에 복귀한다.

유진은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 라이프'(이하 '두발 라이프')에서 개그맨 이수근과 함께 MC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 8월 둘째 딸을 출산한 유진은 지난 4월 종영한 SBS플러스 '여자플러스 2' 이후 7개월 만에 복귀하게 됐다.


'두발 라이프' 측은 첫 방송에 앞서 5일 유진과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유진은 이날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일찍 복귀할 예정은 없었는데 '두발 라이프'의 걷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다"며 "가볍게 해볼까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유진은 또 촬영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걸으니까 좋더라. 그리고 게스트 분들 걷는 거 보니까 힐링이 되더라. 예상했던 것처럼 취지가 좋은 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파트너 이수근과는 지난 2005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프렌즈' 이후 13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유진은 이수근과 호흡에 대해 "녹화 때 순탄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소통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과의 케미는 우리 느낌으로는 95점"이라고 웃으며 "처음 만나서 하는 것보다 친숙함이 있었다. 그간 연락을 하며 지낸 것은 아니지만 초면이 아니니까 편안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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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플러스


다음은 '두발 라이프' 측이 공개한 유진과의 일문일답.

-예능으로 방송 복귀를 하게 됐다. '두발 라이프'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일찍 복귀할 예정은 없었다. '두발 라이프'의 걷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어서 가볍게 해볼까 해서 출연 하게 됐다. 오랜만에 걸어봤는데 좋더라. 또 게스트 분들이 걷는 것을 보니까 힐링이 됐다. 예상했던 것처럼 취지가 좋은 프로그램이다.

-'두발 라이프' 첫 촬영을 마친 상태인데 촬영 분위기는 어땠나?

▶스튜디오 분위기는 좋았다. 영상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리 VCR이 좋았다. 함께 여행하는 느낌, 걷고 있는 느낌이었다.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 시청자분들도 그리 느끼지 않을까 싶다. 특히 김기범 편은 여운이 많이 남았다. 촬영이 종료됐는데도 그 여운이 남아 있더라. 내가 걸은 건 아니지만 내가 주인공이 돼 함께 한 느낌이었다.

-걸으면서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을 텐데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좋았다. 걷는 걸 좋아하는데 오랫동안 혼자 걷지 못했다. 정말 기분 전환이 됐다.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곳에 대한 낯섦이 있긴 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틀에 박힌 건 아니니까… 구경하고 싶은 것 구경하고 해서 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을 통해서 오랜만에 자유로워졌다.

-이수근 씨와는 '해피투게더 프렌즈' 이후 13년 만에 재회 했다고 들었는데 다시 함께 하게 된 소감과 두 분 케미는 어떤지 궁금하다.

▶녹화 때 순탄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소통하는 느낌이었다. 케미는 우리 느낌으로는 95점. 처음 만나서 하는 것보다 친숙함이 있었다. 그간 연락을 하며 지낸 것은 아니지만 초면이 아니니까 편안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웠다

-'두발라이프' MC로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나 함께 걷고 싶은 게스트를 뽑는다면.

▶걷는 것에 대한 매력을 모르시는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걷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기회가 많이 없었다. 연예인 분들은 얼굴이 알려져 있다 보니까 자유롭게 행동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저는 상관 안하고 움직이긴 하지만…. 그러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저 같은 경우는 친한 친구들이나 전에 같이 작품을 한 지인들과 걷고 싶다.

-유진 씨가 생각하는 '두발 라이프'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같이 걷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걷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내가 옆에서 걷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대리 만족도 되는 것 같다. 힐링이 되더라.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새 TV를 켜면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더라. 시청자 분들은 여유 있을 때 TV 시청을 하게 될 텐데 '두발 라이프'는 그럴 때 보고 웃고 잊어버리는 게 아니라 같이 걷고 있는 느낌이 드는 귀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게스트 분의 스토리가 담겨 있어서 그것을 공유하며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단지 하하 웃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걸으며 느끼고 공유하고… 그런 것들이 우리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이자 장점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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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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