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욱 "군대 생활, 예민했던 성격 변하게 했죠"(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2.06 08:00 / 조회 : 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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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멤버 려욱 /사진제공=SJ레이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31, 김려욱)이 2년 간의 현역 군 생활을 되돌아보며 달라진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려욱은 지난 4일 오후 1시 서울 SM커뮤니케이션센터 2층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컴백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려욱은 오는 11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2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Drunk on love)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려욱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16년 1월 이후 약 3년 만의 새 앨범이자 려욱이 현역 군 생활을 마치고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더 모을 만 했다.

려욱은 "군대에 가기 전에는 내 성격이 예민했었는데 군대를 갔다 오니 이 부분이 많이 바뀌었다"라고 운을 뗐다.

"저만의 그 예민함이 많이 바뀌게 되니까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도 달라지는 게 생긴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그랬었고요. 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어요. 군대에서의 2년이 사람을 많이 바뀌게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제 주변은 안 바뀌었는데 내가 바뀌어서 좋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려욱은 "곧 군대를 가야 할 후배들이나 아직 군 생활이 남은 분들과 이야기해보면 군 생활은 다 똑같은 것 같다. 힘든 건 매한가지고 그럼에도 군대는 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라며 "'군 생활을 잘 버티자'라고 말하기보다 군 생활들 하며 재미있는 것들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군대라는 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 재미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군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후배들이 제게 '군 생활이 힘들지 않냐'고 할 때 선배로서 이야기해줄 수 있는 것이 많았죠."

려욱은 "군대를 잘 갔다왔다고 생각한다. 군대를 갔다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군대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음악 생활을 하면서 좋게 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려욱은 지난 2016년 10월 11일 37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이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37사단 본부 근무대 군악대에서 21개월 동안 병역 의무를 이행, 지난 7월 만기 전역했다.

한편 려욱의 이번 새 앨범 타이틀 곡 '너에게'(I’m not over you)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에 려욱의 청아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팝 발라드 장르 넘버. 이별 후 찾아오는 수 많은 생각들을 편지로 써 내려간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려욱은 '너에게'와 함께 미니어 템포 팝 넘버 'Without You'도 수록, 남다른 감수성과 가창력도 담았다.

려욱은 지난 7월 군 복무를 마치고 컴백에 박차를 가했으며 최근까지 팬 미팅, 슈퍼주니어 팀 활동, 일본 뮤지컬 '광염소나타'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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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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